[종목] 연저펀 신규편입, 테슬라 편출
1.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비중 축소
최근 테슬라의 주가가 크게 흔들린 이유 중 하나는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비야디(BYD)가 공격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지만, 아직 기술적 완성도는 부족해 보입니다.
그러나 자율주행 기술은 로봇 산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AI와 결합할 때 생산성 극대화, 노동력 대체, 군사적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간 패권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동안 저는 테슬라가 단순한 전기차 기업을 넘어 AI 및 로봇 산업을 선도할 핵심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믿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딥시크' 발표를 통해 중국의 AI 기술 수준이 예상보다 높다는 점을 깨달았고,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테슬라의 기술 우위가 장기적으로 위협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테슬라 주식의 상당한 평가이익이 발생한 상황에서 일부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비중을 축소했습니다.
2. 신규 편입 ETF 5종 소개
이번에 5개의 ETF를 새롭게 편입했습니다:
- ACE 글로벌반도체 TOP4
- TIMEFOLIO 글로벌 AI인공지능액티브
- TIMEFOLIO K컬처액티브
- TIGER 조선 TOP10
- TIGER 차이나항셍 25
저는 향후 2~3년 동안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며, 독점적 지위를 가진 종목이 포함된 ETF에 주력했습니다.
AI 산업, 한국 문화산업, 조선, 중국 테마를 중점적으로 선택했으며, 특히 AI 산업은 미중 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① ACE 글로벌반도체 TOP4
- 운용사: 한국투자신탁운용
- 특징: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4개 기업에 집중 투자
- 구성 종목(TOP4): SK하이닉스, ASML, TSMC, NVIDIA
이 ETF는 AI 반도체 분야의 핵심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어 AI 산업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② TIMEFOLIO 글로벌 AI인공지능액티브
- 운용사: 타임폴리오자산운용
- 특징: SW(소프트웨어) 중심의 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
- 성과: 작년 약 90%의 수익률 기록
하드웨어(HW) 분야는 몇몇 기업이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소프트웨어(SW)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고 변화가 빠릅니다. 개인적으로 SW 분야는 전문가의 운용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액티브 ETF를 선택했습니다.
③ TIMEFOLIO K컬처액티브
- 운용사: 타임폴리오자산운용
- 특징: 한국 엔터테인먼트 및 소비재 중심의 기업에 투자
- 구성 종목: 4대 엔터테인먼트사, 삼양식품, 파마리서치 등
한국 주식시장은 글로벌 대비 저평가되어 있지만, "어떤 섹터가 독점적인 지위를 가졌는 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독점적인 지위가 지금은 있다고 하더라도 빠르게 추격하는 중국과의 경쟁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죠.
따라서 중국과 경쟁하지 않은 엔터 및 라면 산업은 수요 증가와 함께 경쟁력과 독점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④ TIGER 조선 TOP10
-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 특징: 한국 조선업체 중심 투자
조선업은 장기적인 수요 증가와 함께 한국의 경쟁력이 돋보이는 산업입니다. 특히 미국의 군함 건조 수요 증가가 한국 조선소에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중국의 조선 기술이 따라오고 있지만, 고부가가치 선박 및 군함 분야에서는 한국이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군함은 중국보다 전력이 약한 상황인데 미국입장에서 중국에 발주를 낼 수 없잖아요? ㅎㅎ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120913i
"중국에 밀렸다" 비상 걸린 미국…결국 한국에 'SOS'
"중국에 밀렸다" 비상 걸린 미국…결국 한국에 'SOS', 김우섭 기자, 경제
www.hankyung.com
⑤ TIGER 차이나항셍 25
-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
- 특징: 중국 본토 주요 기업 25개에 투자 (IT 비중 높음)
중국 경제는 부동산 위기로 내수가 부진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하기엔 좀 꺼려졌습니다. 그러나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중국은 IT 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울 것이 자명합니다. IT 비중이 높은 이 ETF는 그 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