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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투자일지

반도체 ETF 일부 매도후 비트코인 매수계획

by 코지호미(cozyhomie) 2024. 10. 28.

지금 약 1,700만 원을 투자하고 있는 TIGER 반도체 TOP10 레버리지 ETF의 비중을 줄이려고 합니다. 매도 규모는 약 절반 정도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1. DXI 지수 하락 :

현재 DRAMeXchange에서 제공하는 반도체 DXI 지수(DRAM 현물 시장의 가격 동향)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MoM 기준으로 DDR4 16GB의 가격이 -10.5% 하락했으며, 이를 제외한 다른 메모리 제품들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믿고 있던 DDR5도 -3.8%의 하락폭을 기록해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최근 eSSD 수요 증가로 인해 NAND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일부 제품만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이며, 주간 데이터에서도 일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합니다. 또한, AI를 통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의 부재와 제 주변에서 컴퓨터나 휴대폰을 교체하려는 움직임이 거의 없는 점을 고려할 때, 휴대폰 및 PC용 DRAM 시장의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중국향 HBM 수요의 증가세(삼성전자)

 

송명섭 연구위원의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으로의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 포스팅이나 관련 기사에서도 반도체가 수출 품목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국으로 중국이 부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4/08/21/2024082100126.html

 

中 'HBM 사재기' 계속… 삼성에 러브콜

미국의 강도 높은 반도체 산업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이 AI(인공지능)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산 HBM(고대역폭메모리) 비축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HBM 시장에서 수요가 폭증

biz.newdaily.co.kr

그러나,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가 집권할 경우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이 제재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실제로, ASML의 최근 실적 발표에서 미래 중국 수출을 가이던스에서 제외하면서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해 주가가 하락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비슷한 상황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HBM은 중국이 아닌 엔비디아에 공급되고 있어 이와 같은 리스크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3. 미국향 HBM 수요 둔화 가능성 (SK하이닉스)

현재 AI 시장은 현금 여력이 풍부한 빅테크 기업들이 패권을 잡기 위한 군비 경쟁을 벌이며 관련 가속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와 TSMC 같은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수요”가 꺾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한현, 엔비디아 주가는 오랫동안 상승세를 유지해왔고, 빅테크 기업들도 AI 수요 증가에 대비해 생산 능력을 충분히 확충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빅테크의 수요가 조금이라도 둔화된다면, 공급 부족 문제는 해소될 가능성이 크며, 이 경우 주가의 하락폭이 상승폭보다 더 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상승과 하락의 가능성이 비슷하지만 하락할 경우의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보유 중인 TIGER 반도체 TOP10 레버리지 ETF를 절반 정도 매도하여 리스크를 줄이고, 더 높은 기대 수익을 가진 비트코인 현물 투자로 일부 자금을 이동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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