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식 투자에 있어 세계 경제, 특히 주가지수에 꾸준히 투자하되 경기 사이클과 계절성에 따른 주식 조정시기를 현금보유 또는 채권확보 등으로 헷지하는 전략을 선호합니다.
이는 각국의 통화량 공급 증가로 인해 세계 경제 규모가 매년 7~8% 이상 성장하고, 주가지수는 이를 반영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 정부의 재정정책과 경기 부양 노력에 따라 AI,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장기적으로 유망한 분야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AI에 특화된 기업(데이터 : X, AI 활용 : XAI, a뉴럴링크, 로봇, 자율주행, 인프라 : 태양광)이기 때문에 개별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비중을 늘려갑니다.
지수 현황
S&P500은 5,823.52로 전일(5,808.12)대비 +0.27%, 나스닥은 18,567.19로 전일(18,518.61)대비 +0.26%, 다우는 42,387.57로 전일(42,114.4)대비 +0.65%, 러셀2000은 2,244.07로 전일(2,207.99)대비 +1.63%로 마무리 했습니다.
IBIT는 4.37%, TLT는 -0.27%, F&G는 62입니다.
오늘은 제 포트폴리오의 주요 종목인 테슬라가 큰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을 보면, 미국 경제의 탄탄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반도체 관련 주식들도 소폭 하락했지만, 지수는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재 미국 경제는 ‘골디락스’ 상태에 가깝다고 판단되지만,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사이에서 여전히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주가는 서서히 상승하며 전고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경기침체보다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11월 1일 발표될 고용 통계가 잠재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은 악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이지만, 이러한 조정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예수금을 충분히 확보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식시장이 눈치를 보고 있는 반면, 원달러 환율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9월에는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대였는데, FOMC가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의 견조함에 따라 환율이 1,380원을 돌파해 현재는 1,382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주말 동안에는 1,388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워낙 강세를 보이다 보니 원달러 환율이 계속해서 오를 가능성도 큽니다.
이러한 환율 상승 추세에서 제가 예상하는 내년 경제 위기가 온다면, 환율이 최대 1,700원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다행히 저는 달러 자산이 많아 최근 들어 원화 환산 평가액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셔 말씀드렸듯 현재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박과 경기 침체라는 두 가지 위기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50bp 인하한 이후, 경기 침체보다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가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측치(2.3%)를 넘어 2.4%를 기록하며 시장에 불안감을 안겼는데, 앞으로 발표될 CPI 수치가 예측에서 벗어날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결정에 부담이 될 것이며, 이는 주식시장에도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페드워치에 따르면 25bp인하가 94.6%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점 또한 미국 대선을 앞둔 점 등을 고려하면 인하를 해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러한 컨텍스트하에서 바라본 제 베이스 시나리오입니다.
- ~24년 말 : 유동성의 힘 - S&P500 5,900~6,000
- 24년 1월 : 인플레 대두로 금리인상 압력, 부채한도 협상, 미중 무역전쟁 등 - S&P500 5~10% 내외 조정
- 2월~5월 : 경기 호황과 인플레 재점화 사이에서 눈치 - 상승 S&P500 7,000
- 하반기 : 인플레 우려 심화 - 주식시장 20~30% 이상 큰 조정
현재 S&P500은 이미 5.9K근처로서 업사이드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연말까지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6K까지 간다고 봐도 약 2~3%의 상승 정도 먹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트럼프의 우세 때문인지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데요. 비트코인은 그동안 금과 주식시장이 오를 동안 3월~10월까지 약 6개월정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연말전까지 비트코인이 전고점인 74K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현재 68K에서 74K까지 상승폭은 8.8%의 상승이 기대되고 있고, 그 이후에도 S&P500보다는 상승여력이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내년에 인플레로 인한 경제위기가 도래한다면 주식, 채권보다는 금, 원자재나 비트코인이 훌륭한 헷지수단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제 언급했던 바와 같이 반도체 ETF의 비중을 줄여서 비트코인을 매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TQQQ무한매수법 또한 연말까지 사이클을 진행하고 그 이후에는 비트코인의 비중을 늘려 상승에 대응할 생각입니다.
단기적인 투자계획
[ISA] 비트코인 트레이딩(1차) : 14백만 원 매수 완료(10월 23일~28일)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S&P500 등 주식시장의 상승보다는 비트코인의 상승여력이 훨씬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비교적 확실한 상승이 예상되는 미국과 비트코인에 비해서 중국과 한국 그리고 테슬라의 실적은 불확실합니다. 그렇다고 중국과 한국, 테슬라 중에서 뭐가 더 잘나갈지 판단하는 것도 제게는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ISA계좌에서 동일반 비중을 덜어내서 1,600만원의 현금을 만들었고 이것을 이체하여 일부는 1,400만원은 BTC현물을 매수할 계획입니다.(200만원은 모델Y의 부대비용으로 활용)
- 10월 23일 0.0539btc 매수(92,771,000 원) : 14백만 원 중 -5백
- 10월 24일 0.0217btc 매수(92,036,000 원) : 14백만 원 중 -2백, 누적 7백
- 10월 25일 0.0106btc 매수(94,142,000 원) : 14백만 원 중 -1백, 누적 8백
- 10월 26일 0.0213btc 매수(93,913,000 원) : 14백만 원 중 - 2백, 누적 10백
- 10월 28일 0.0422btc 매수(94,666,000 원) : 14백만 원 중 - 4백, 누적 14백(완료)
[ISA] 비트코인 트레이딩(2차) : 10백만 원(예정)
[황금거위] 비트코인 트레이딩
또한, 황금거위 계좌에는 BITU(비트코인 인덱스 2배 레버리지)를 50주 매수했고, 앞으로조 매수할 예정인데 잉여현금과 테슬라(TSLL, TSLY)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레버리지 ETF인 만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RSI+MACD" 다이버전스 전략을 활용해서 트레이딩 해보겠습니다.
전략은 간단하게 1) 차트가 과매수에서 다이버전스가 일어나면(보라색 영역) 매도, 2) 차트가 과매도에서 다이버전스가 일어나서 보라색 영역으로 진입하면 매수하는 전략을 활용하겠습니다.
- 10월 21일 BITU 50주 매수(28.9달러)
- 10월 24일 BITU 50주 매도 주문(27.97달러로 after지정가) : 매도 실패
- 10월 25일 다시 상승추세 진입으로 보유
- 10월 28일 BITU 50주 매수(30.6달러)
중국 시장 모니터링
최근 들어 중국증시는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지지선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 장시간 기준 시초가에서는 좀 빠지지만 중국시장이 열리면 다시 양전하는 모습을 며칠동안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교체매매한 전기차ETF의 성과가 조금 더 좋아서 한때 -15%가량 빠졌었던 것이 이제는 양전하여 2.39%가 됐습니다.
그렇다고 조정은 끝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여전히 중국의 부양책에 대해서는 그 규모가 얼마일지 시장의 의구심이 많은 상황인데요. 제 생각에는 이미 방향이 정해진 상황에서 중국입장에서는 과거의 일본과 달리 잃어버린 00년을 앞두고 있지만 미국과 여전히 무역전쟁을 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대로 패권을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패권 경쟁을 위해서도 경제부양책은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면 이미 방향성은 정해진 것 같고, 실제로 규모가 얼마인가, 중국정부는 얼마나 의지가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독재정권 특성상 정책을 밀고가지 않고 자꾸 바꾸는 모습을 보이면 정치영향력에 큰 타격을 입기 때문에 이번 정책은 축소하더라도 시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정책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금리인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금리인하는 일어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이러한 컨텍스트에서 보면 중국에 베팅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따라서, 지지선을 확인했으니 최근들어 많이 오른 테슬라가 지지선 약 255달러를 이탈한다면 일부 매도하고 중국 ETF를 추가 매수할 생각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새가 된다는 유행(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하며 청년층의 미래 불확실성이 커지자, 학업이나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표출하는 방법으로 해당 유행이 나타남)이 생기고 있는데, 이런게 나올 수록 지도부는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확률이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05/2024080502906.html
중국 ETF 매수 이유 : 중국 자본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중국 ETF 매수의 이유는 중국 자본시장에서의 구조적 변화입니다. 레이 달리오는 최근 중국의 정책을 “뷰티풀 디레버리징(Beautiful Deleveraging)“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유동성 공급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 정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시스템을 모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중앙은행(PBOC)은 자본 시장에 직접 유동성을 주입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 규모는 약 450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비금융 부문에서의 유동성 감소를 보완하고, 중앙은행이 대신하여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입니다. 또한, 재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사실상 무제한적인 자본 공급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된 덕분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위안화가 국제 통화로서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수출과 거래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만약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금리를 인하했다면, 위안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결제 통화로서의 위상이 약해질 위험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중국의 금융 당국이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할 의지를 명확히 표명한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자금 투입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자산이 경제의 민감한 부분인 부동산으로 과도하게 유입되지 않도록 추가적인 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투자일지를 마칩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재테크 > 투자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 31일 투자전략(테슬라 및 반도체 매도, 비트코인 매수) (5) | 2024.10.31 |
---|---|
10월 30일 투자전략(테슬라 및 반도체 매도, 비트코인 매수) (4) | 2024.10.30 |
반도체 ETF 일부 매도후 비트코인 매수계획 (0) | 2024.10.28 |
10월 5주차 포트폴리오 점검, 중장기 투자 전략 (7) | 2024.10.28 |
10월 25일 투자전략(TQQQ 무한매수법 종료?) (10) | 2024.10.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