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식 투자에 있어 세계 경제, 특히 주가지수에 꾸준히 투자하되 경기 사이클과 계절성에 따른 주식 조정시기를 금이나 채권, 현금 등으로 헷지하는 전략을 선호합니다.
이는 각국의 통화량 공급 증가로 인해 세계 경제 규모가 매년 7~8% 이상 성장하고, 주가지수는 이를 반영한다고 믿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참여만 해도 그 정도의 수익은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 정부의 재정정책과 경기 부양 노력에 따라 AI,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장기적으로 유망한 분야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AI에 특화된 기업(데이터 : X, AI 활용 : XAI, 뉴럴링크, 로봇, 자율주행, 인프라 : 태양광)이기 때문에 개별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비중을 늘려갑니다.
지수 현황
S&P500은 5,873.76로 전일(5,949.17)대비 -1.27%, 나스닥은 18,687.12로 전일(19,107.65)대비 -2.2%, 다우는 43,466.84로 전일(43,750.86)대비 -0.65%, 러셀2000은 2,305.29로 전일(2,336.94)대비 -1.35%로 마무리 했습니다.
IBIT는 +4.79%, TLT는 -0.17%, F&G는 51입니다.
오늘은 테슬라와 금융섹터는 올랐는데, 다른 주식들은 대부분 빠진 하루가 됐습니다. 이유를 정리해보면 테슬라는 IRA 보조금 정책의 취소가 확정됨에 따른 반등인데요. 친환경차 보조금인 IRA 보조금이 취소됐는데 왜 테슬라가 올랐을까요? 제 생각에는 테슬라만이 전기차분야에서 독점적인 기술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는 어차피 친환경 전기차 전환이 될테지만 레거시 차량제조회사들은 아직도 내연기관과 전기차 사이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머스크는 IRA 폐지에 대해서 동의했습니다. 한편, IRA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 공장은 문을 닫고 있고 다른 회사들은 '캐즘'을 외치며 하이브리드로 전환하고 있죠.(하이브리드가 답이 아닐텐데?)그에 반해 테슬라는 실적이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테슬라 말고도 오늘 다른 주식들이 대부분 조정을 받은 이유는 파월의장의 발언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우려했었던 인플레이션이 점차 대두되기 시작하자, 금리인하 속도를 낮추는 듯한 내용을 언급한 것입니다. 이에 패드워치에서는 하루전 25bp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시장 참여자들의 비율은 72.2%였었는데, 오늘은 58.4%로 대폭 축소됐습니다. 이에 금리에 민감한 러셀2000과 기술주들이 큰 조정을 받은 것으로 생각되고, 반면 금융주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이유야 어찌됐건, 주식이 떨어진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이미 가격이 너무 높아서라고 생각되는데요. S&P500기준으로 상승 채널을 뚫고 나가 있었어서 언제든이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울고 싶은 아이 뺨때리는 격'이라고 표현하면 맞을까요?
일단 지금 조정은 얼마 못가 다시 상승추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마도 S&P500이 50일선 정도에서 지지받고 올라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합니다. 그러나 내년 초 주가에 악재로 예상되는 재료들이 몇몇 있습니다. 바로 인플레이션 재점화, 부채한도 협상, 미중 무역분쟁, 트럼프의 빅베스 등입니다. 내년 하반기 악재는 인플레이션, 자산시장 거품 등이 예상됩니다.
S&P500의 제 베이스 시나리오입니다.
- ~24년 말 : 유동성의 힘 - S&P500 5,900~6,000(달성) >> 6,200
- 24년 1월 : 인플레 대두로 금리인상 압력, 부채한도 협상, 미중 무역전쟁, 빅배스 등 - S&P500 5~10% 내외 조정
- 2월~5월 : 경기 호황과 인플레 재점화 사이에서 눈치 - 상승 S&P500 7,000
- 하반기 : 인플레 우려 심화 - 주식시장 20~30% 이상 큰 조정
현재 S&P500은 업사이드가 별로 없다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연말까지 최대 6,200p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지금까지 너무 많이 오른 점, 채널 상단에 위치한 점 등을 감안하면 업사이드는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장기적인 매수보다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방식이 더 유효할 것 같습니다.
한편, 저는 앞으로 상승가능성이 큰 자산이 비트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경신했지만, 이제 모든 사람이 수익이라 저항이 없는 점, 트럼프가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점, 비트코인이 우월한 자산이라는 것을 깨닫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점, FOMO가 올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은 앞으로는 더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상승추세에 돌입한다면 연말까지 100K까지 갈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뷰를 바탕으로 최근 TSLL과 TSLY를 매도하고 BITU(비트코인 2배레버리지)를 매수했는데 그 규모가 약 5천만원 정도 되고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비트코인은 내년에 예상되는 인플레로 인한 경제위기가 도래한다면 주식, 채권보다는 금, 원자재나 비트코인이 훌륭한 헷지수단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가 예상하는 비트코인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
- ~24년 말 : 74K(달성) >> 100K
- 25년 1월 : 부채한도 이슈 등으로 인한 74K까지 조정 가능성
- 25년 6월 : 최고점 도달(150K ~ 250K)
- 25년 하반기 : 큰 조정(-30% 이상)
- 26년 이후 : 약 5~10년 동안 장기적인 우상향
지난번 말씀드렸다시피 저점에서 매수할 기회는 이제 지났고, 이제부터 매수한다면 언제든 떨어질 각오를 해야하는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공부하면 할수록 제가 가진 비트코인의 수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부모님도 사드렸구요....
제 포트는 SOXL이 나락갔지만(떨어질 때가 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계적으로 매매 해야한다는 생각에 매수했더니 큰일입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꽤 선방했습니다. 그러나 SOXL은 좀 더 떨어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네요.. ㅎ
예수금은 시장 상황에 따라 잘 소진되고 있습니다만 예수금이 5% 미만으로 간다면 약간 쫄릴듯 합니다.
단기적인 투자계획 : 비트코인 비중 확대
11월 13일 기준 : 총 9천 9백만원 매수(ISA 계좌 44백 + 황금거위 계좌 55백)
[ISA] 비트코인 적립식 매수(1차) : 14백만 원 매수 완료(10월 23일~28일)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S&P500 등 주식시장의 상승보다는 비트코인의 상승여력이 훨씬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비교적 확실한 상승이 예상되는 미국과 비트코인에 비해서 중국과 한국 그리고 테슬라의 실적은 불확실합니다. 그렇다고 중국과 한국, 테슬라 중에서 뭐가 더 잘나갈지 판단하는 것도 제게는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비중을 대폭 줄이고 비트코인을 적극 매수하고 있습니다.
- 10월 23일 0.0539btc 매수(92,771,000 원) : 14백만 원 중 -5백
- 10월 24일 0.0217btc 매수(92,036,000 원) : 14백만 원 중 -2백, 누적 7백
- 10월 25일 0.0106btc 매수(94,142,000 원) : 14백만 원 중 -1백, 누적 8백
- 10월 26일 0.0213btc 매수(93,913,000 원) : 14백만 원 중 - 2백, 누적 10백
- 10월 28일 0.0422btc 매수(94,666,000 원) : 14백만 원 중 - 4백, 누적 14백(완료)
[ISA] 비트코인 적립식 매수(2차) : 14백만 원(10월 29일~11월 6일)
- 10월 29일 0.0202btc 매수(98,936,000원)
- 10월 31일 0.0214btc 매수(100,000,000원)
- 11월 1일 0.023btc매수(97,861,000원)
- 11월 1일 0.037btc매수(95,681,000원)
- 11월 5일 0.0106btc매수(94,620,000원)
- 11월 6일 0.0308btc매수(97,191,000원) - 누적 14백(완료)
[ISA] 비트코인 적립식 매수(3차) : 16백만 원(11월 8일~11월 10일)
- 11월 8일 0.0953tc 매수(104,884,000원)
- 11월 10일 0.0562btc 매수(106,666,000원) - 누적 16백(완료)
[황금거위] 비트코인 적립식 매수 및 트레이딩
당초 BITU를 직접트레이딩 하려고 했지만 에프터장에 트레이딩하기가 좀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무한매수법의 방법론으로 트레이딩하려고 합니다. BITU는 제 생각에 TQQQ나 SOXL처럼 우상향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변동성도 크기 때문에 무한매수법으로 접근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 10월 21일 50주 매수(28.9달러)
- 10월 24일 50주 매도 주문(27.97달러로 after지정가) : 매도 실패
- 10월 25일 다시 상승추세 진입으로 보유
- 10월 28일 50주 매수(30.6달러)
- 10월 29일 200주 매수(33.18달러) >> 차트가 채널을 상승 돌파함 앞으로 변동성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
- 11월 1일 무한매수법으로 전환 66주 매수(29.79달러)
- 11월 4일 70주 매수(28.11달러)
- 11월 5일 31주 매수(29.91달러)
- 11월 7일 105주 매수(34.62달러)
- 11월 8일 21주 매수
- 11월 11일 227주 매수
- 11월 12일 178주 매수 - 누적 1048주
아래 그림에서 보면 BITU는 그동안의 추세를 깨고 새로운 추세를 만드는 것 처럼 보입니다. 일단 현재 지표상으로 과열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에 차트를 보면서 신중하게 대응해 보겠습니다.
중국 시장 모니터링
중국 증시를 보니 지지선을 완전히 깨고 내려온 듯 합니다. 아마도 트럼프의 중국에 대한 전방위적인 무역압박과 미국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인하 기조의 둔화 등으로 인해 중국의 부양책이 한계가 있을 것 같았는데, 시장에서도 비슷한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다행인 것은 최근 비트코인을 매수하느라 포지션을 많이 줄인 상태이지만 수익률이 마이너스에 가기전에 더 줄여서 다음 기회를 노려보겠습니다.
매도 자금은 비트코인을 매수하는데 약간 보태쓰면 딱 좋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투자일지를 마칩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재테크 > 투자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19일 투자전략 (4) | 2024.11.19 |
---|---|
11월 3주차 포트폴리오 점검 (7) | 2024.11.18 |
11월 15일 투자전략(중국 투자비중 축소) (2) | 2024.11.15 |
11월 14일 투자전략 (3) | 2024.11.14 |
11월 13일 투자전략 (2) | 2024.1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