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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투자일지

8월 24일 주식시장 대응

by 코지호미(cozyhomie) 2024. 8. 24.

S&P500은 5,634.61로 전일(5,570.64)대비 1.15%상승, 나스닥은 19,877.79로 전일(17,619.35)대비 1.5%상승 마무리 했습니다. 어제까지는 향후 금리 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익실현해면서 생겼던 지수하락을 오늘 파월의 연설 덕분인지 하락에 대한 반정도를 끌어올리면서 시장은 마무리 됐습니다.

 

뷰는 큰 틀에서 바뀌지 않았습니다.

저는 2024년 대선을 전후로 하여 시장이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상승세는 몇번의 금리인하와 함께 2025년 4월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금리인하의 효과가 엔캐리트레이드가 청산 등으로 인해 약화되어 실제로 금리의 인하 효과는 제한적으로 될 것 같고, 2025년 5월부터 경기가 불안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7~8월경 시장이 급락하고 연준의 대규모 금리 인하(빅컷)와 함께 시장이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세부내용은 아래)

 

따라서, 단기적인 주식시장 상승과 채권상승에 대비해서 예수금으로 주식과 채권을 분할매수하고 있습니다.

주식은 단기적인 관점으로 상승을 보고 있고, 가지고 있는 레버리지를 청산하면서 현재 TQQQ, SOXL 등 대형 기술주의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러셀2000이나 미국 대형가치주,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및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시장(원, 위안화의 상대적 우위 및 지수의 절대적 저평가)으로 조금씩 트레이드 할 예정입니다.

 

트레이드 형식은 공포탐욕지수가 65을 넘어 60이상에서 유지하다가 50대로 떨어지는 경우부터 주가에 부담이 있는 필반지수레버리지 전부 청산하고, TQQQ 및 레버리지 자산을 분할로 수익실현 하면서 후보 자산군과 리밸런싱을 할 계획입니다.
  - 11월~4월은 공포탐욕지수 무시하고 보유, 5~10월은 공포탐욕지수 65이상에서 리스크 관리

 

채권은 연준의 금리인하가 본격화 됨에 따라 매수하는 것으로 TMF와 TLTW를 무한매수법으로 접근합니다.

 

다만, 내년 4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TMF와 TLT 및 현금비중을 늘려가면서 공포탐욕지수와 나스닥지수의 RSI, MACD등으로 시장의 변화가 나타나면 탈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비트코인 30%이상을 덜어내고 주식은 50%이상 덜어낸 후 경제위기와 연준이 빅컷까지 기다렸다가 예수금의 반은 비트코인에, 또다는 반은 TQQQ, SOXL 등 미국지수 레버리지에 투자할 생각입니다.

 
 
서두에서 가지고 있는 시장의 뷰에서 단기적 상승으로 보는 중요한 요소는 유동성과 실적측면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대선 전까지 옐런이 유동성을 풀 가능성이 높지만, 이 요소만으로 전고점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고점 돌파 가능성은 다음 요인들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1. 유동성 증가: 금리 인하 폭이 50bp 또는 25bp인지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것입니다. 만약 50bp 인하가 이뤄진다면, 시장은 크게 환호하며 전고점을 넘을 가능성이 큽니다.
2. 엔비디아의 실적 상승: 엔비디아의 실적에서 이익률의 증가 또는 지속 여부가 중요하며, 실적 발표일은 8월 마지막 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내릴지, 엔비디아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금리가 낮아질 것이고, 주식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명확합니다. 이 점이 우리가 긴 시계열을 가지고 투자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현재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장단기 금리차 역전 후 경기 침체가 발생했으나, 이번에는 2022년부터 역전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없이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차

 
아직도 경기 침체가 오지 않은 이유는 옐런이 유동성을 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아있는 유동성을 고려하면 3분기~4분기 중 소진될 가능성이 높으며, 대선 전까지 최대한 유동성을 풀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돈풀기가 끝나고 장단기 금리가 정상화되면 미뤄놨던 경기침체가 올 수 있습니다.
 
경기침체의 가장 큰 뇌관으로 보여지는 미 정부부채는 위험한 수준은 아닌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GDP대비 미 정부부채가 역대급으로 많은 것은 맞지만, GDP대비 정부부채의 이자는 역대급이 아니고 역대급이었던 1990년대에도 별 일없이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기침체가 온다면 다른 이유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GDP대비 정부부채 이자

 

옐런이 활용가능한 자금(역레포)

 
 
한편, J topia 채널에서는 이러한 논리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로 차트의 프렉탈 분석이라는 재미있는 분석결과를 공유해 주셨는데요.
경기 사이클을 금리의 역학관계와 아주 밀접하다고 보고 있고, 그러한 뷰를 바탕으로 차트분석을 했습니다.
그 결과 현 시장 상황이 2019년 8월 금리 인하 직후와 유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시 경제 위기가 3월에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내년 8월경 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금리 사이클과 경기 사이클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투자에 반영했으며, 강환국님 또한 금리 인하와 주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금리 인하 후 주식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알고 있을 연준은 왜 빠르게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까요?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려면 확실한 근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근거가 되는 여러 경제 지표들은 대부분 경기를 뒤따라가는 후행 지표입니다. 이는 금리 인하가 실제 경기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연준이 기민하게 대응한다면 경기의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근거 없이 금리를 낮춰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현재 경기여건 등을 고려해 봤을때 올해는 금리인하를 몇 번은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내년 4월까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의 잠재적 위기
 
하지만 시장상승이 25년 5월경에는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잠재적으로 엔케리트레이드 자금 청산이 위험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자금이 어디에 얼마나 투자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대출 성격을 가진 엔케리 자금이 가장 안전한 투자 자산으로 몰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로 인해 상당 부분이 미국 채권에 투자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이 가정이 맞다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도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로 인해 미국 채권의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는 채권 수요가 줄어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또한, 엔케리 자금을 상환하려는 유인이 커지면서 시장에 기존 채권이 쏟아져 나올 수 있고, 이는 또다른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채 금리가 떨어지지 않으면 은행들의 대출 금리도 크게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경제에 큰 디플레이션 요소가 될 수 있겠죠. 경기둔화가 가속화 될 것입니다. 하지만 경제 위기가 오고 엔케리트레이드가 일부는 청산되고 그로인해 금리아 크게 하락하면서 제로금리가 될 것이고요. 그러면서 엔케리의 일부가 달러케리트레이드로 바뀌면서 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입니다. 그 시기는 내년 9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매크로 시나리오(2024년 대선 전후 ~ 2025년)와 주식시장 대응 전략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2024년 대선 전후, 2025년 상반기 및 하반기 시나리오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식시장 전망과 대응 전략도 수립했습니다.
 
저의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2024년 대선 전까지 연준의 대규모 금리 인하나 엔비디아의 영업이익률 지속은 어렵겠지만, 옐런의 유동성 주입과 연준의 몇번의 금리인하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2024년 대선 이후 대선 효과로 인해 주식시장은 전고점을 어렵게나마 돌파하고, 2025년 1분기까지 완만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연준이 대규모 금리 인하를 단행하거나 엔비디아의 실적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다면, 시장은 폭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2025년 5월부터 2분기 동안에는 엔케리 트레이드나 경기 둔화와 같은 문제가 터지면서 주식시장은 큰 타격을 입고, 25년 7~8월에는 연준이 급하게 금리를 인하하면서 제로금리가 되어 시장은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합니다.
 
이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대응하되, 섣불리 포지션을 변경하기 보다 공포탐욕지수나 차트(나스닥 지수 RSI, MACD)에 매도 근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최대한 포지션을 유지할 것이고 남은 예수금도 활용해서 일부는 주식을, 일부는 채권을 매수합니다
채권은 금리 인상 후 동결~인하기에는 높은 확률로 수익을 줬음을 감안해서 매수하고 약 50~100% 수익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만, 채권은 단기적인 유동성파티로 인해서 인플레가 생길 가능성이 있고, 만약 인플레가 생기면 국채금리는 튀면서 채권투자에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수익을 가져가면서 평단가를 낮출 수 있는 무한매수법으로 TMF와 TLTW를 접근해보겠습니다.

 

매일 조금씩 뷰와 그에 따른 대응 전략을 수정해 나가면서 전투하는 것은 꽤 재밌는 일인 것 같습니다.

매일 일지를 쓰다보니, 시장 상황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되고 생각을 자주할 수 있게 되어 내 뷰를 가질 수 있고 그에 따른 대응에도 어느정도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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