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식 투자에 있어 세계 경제, 특히 주가지수에 꾸준히 투자하되, 경기 사이클에 따른 경제 위기와 같은 위험한 시기를 피하는 전략을 선호합니다.
이는 각국의 통화량 공급 증가로 인해 세계 경제 규모가 매년 7~8% 이상 성장하고, 주가지수는 이를 반영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다만,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이나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에 의해 발생하는 주식 시장 조정이나 폭락에 대비하기 위해 특정 시기에는 채권을 매수하거나 현금 비중을 늘리는 등 유연하게 대응하려고 노력합니다.
지수 현황
S&P500은 5,554.13로 전일(5,495.52)대비 +1.07% 상승, 나스닥은 17,395.53으로 전일(1,025.88)대비 +2.17% 상승, 다우는 40,861.71로 전일(40,736.96)대비 0.31% 상승, 러셀2000은 2,103.85로 전일(2,097.44)대비 0.31% 상승 마무리 했습니다.
IBIT는 -0.61% 하락, TLT는 -0.09% 하락했고, F&G는 43입니다.
오늘은 나스닥이 크게 상승해주면서 기존의 하락폭을 많이 만회했는데요. 전고점인 18K부근에서 TQQQ를 매도할 계획이기 때문에 그 정도까지 상승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시장 유동성환경이 악화되고 있고, 9월에는 시장이 좋지 않다는 센티멘트가 시장에 깔려있기 때문에 시장이 좋지 않았으나, CPI가 컨센과 비슷하게 나오면서 "급격한 경기침체는 피했다."라는 분위기가 전반에 퍼졌고, 그로 인해서 가장 하락폭이 컸었던 엔비디아가 8% 넘게 상승하면서 나스닥이 2.17%상승 마무리 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지금까지 뷰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10월 중순까지는 실업률 지표 발표에 따라 반등과 조정을 반복하며 박스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10월 후반부터는 점진적인 상승세가 예상되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올해 4대 지수 모두가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삼룰 발동 : 조정 대응 매뉴얼
- 황금거위 : (~20일) TMF, TLTW 전부 매도 후 예수금 확보, (~27일) TQQQ, SOXL, TNA 매수
- ISA : (10~27일)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5%구간마다 400만 원어치 추가 매수(기존 200에서 상향) * 부족금액은 리밸런싱
- 캐쉬카우 : 무한매수법 계속 시행
- 9월 4일 대응 현황
- 황금거위 계좌 : CCD, GOF, CSWC : 전량 시장가 매도, CII : 110주 시장가 매도 후 예수금 확보 / 5,000달러 캐쉬카우계좌로 이체(TQQQ 무한매수), 엔비디아 100불대 달성 기념 SOXL 40주 매수, TQQQ 50주 매수
- 캐쉬카우 계좌 : 무한매수법 재실행
- ISA 계좌 :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10%달성으로 총 400만 원어치 추가 매수
- 9월 5일 대응 현황 : 시장 보합으로 매매 없었음
- 9월 6일 대응 현황
- 황금거위 계좌 : TNA, RYLD, TMF, TLTW 무한매수
- 캐쉬카우 계좌 : TQQQ 무한매수
- ISA 계좌 :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5%달성으로 총 200만 원어치 추가 매수
- 9월 9일 대응 현황
- 황금거위 계좌 : TNA, RYLD, TMF, TLTW 무한매수
- 캐쉬카우 계좌 : TQQQ 무한매수
- ISA 계좌 :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5%달성으로 총 200만 원어치 추가 매수
- 9월 10일 대응 현황
- 황금거위 계좌 : TNA, RYLD, TMF, TLTW 무한매수 : TMF 일부 익절
- 9월 11일 대응 현황 : 시장 보합으로 매매 없었음
삼성전자 하락 이유(매수 이유)
9월 조정 전후로 제가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TIGER 반도체 TOP10 레버리지 ETF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거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이 두 종목의 성과가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ETF 또한 상당한 하락세를 보였고, 지금까지의 투자 성과는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시점에서 펀더멘털과 주가를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주가를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마치 경기 침체를 혼자 맞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64,900원으로, 올해 5월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더 거슬러 올라가면 2020년 수준과 비슷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약 35% 상승해 88,000원까지 올랐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주봉 차트를 보면, 삼성전자는 그동안 바이 더 딥 전략이 매우 잘 통했던 종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20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매수했을 경우, 적게는 38%, 많게는 100%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차트만을 기준으로 본다면, 앞으로 주가가 더 떨어진다면 저는 다른 종목을 팔아서라도 추가 매수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삼성전자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14배로,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주가가 가장 부진했던 2022년 10월에 6.9배까지 하락했었지만, 현재는 약 15배 수준으로 예전만큼 낮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2022년 당시 삼성전자의 이익을 살펴보면, 순이익 기준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가는 이를 미리 반영하여 2021년 12월에 전고점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했는데, 대략 1년 정도 실적을 선반영한 셈입니다. 만약 이와 같은 사이클이 반복된다면, 제 예상으로는 삼성전자의 순이익 최고점이 내년 하반기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주가는 이미 고점을 찍고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 2022년은 기준금리 인상 초기로, 인플레이션이 극심했던 시기였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이익이 빠르게 증가했고, 나스닥을 포함한 주요 지수들도 이때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2022년 말부터 지속된 빅스텝과 자이언트스텝의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면서, 세계 증시는 2023년 12월까지 하락세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봤을 때 삼성전자가 특출나서 22년에 주가가 좋았다기 보다 글로벌 유동성환경으로 인해서 주가 움직임이 이렇게 나타났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은 왜 삼성전자가 떨어질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두가집니다. :
1) HBM의 부재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기술을 통해 기존 레거시 DRAM 회사들과 차별화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AI 반도체의 유무에 따라 멀티플이 크게 달라지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HBM 수요가 매우 높아져 M7조차 HBM 제조를 부탁할 정도로 공급 부족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의 HBM 관련 영업이익률도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https://zdnet.co.kr/view/?no=20240819225646
하지만 실제 매출 비중은 20%대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HBM의 중요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시장은 SK하이닉스를 더욱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제 AI 반도체 분야에서 SK하이닉스가 훨씬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2) 글로벌 유동성의 미국으로 흡수
미국 시장이 워낙 강세를 보이면서, 신흥국(특히 중국 등)의 자금이 모두 미국으로 흡수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경기 침체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흔들리면 신흥국은 그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흔히 말하듯, “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신흥국은 독감에 걸린다”는 말이 그 이유입니다.
우리나라 서학개미들만 봐도 매년 해외 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민연금 역시 점점 외국 투자의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금투세와 같은 정책들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의 전망은 상대적으로 암울한 상황입니다. 특히 코스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이런 흐름 속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이유?:
세가지입니다.
1) 금리인하로 인한 신흥국 주가 상승 가능성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면 신흥국 주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는 미국 주식이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냈고, 2020년 대규모 유동성 공급 이후에는 미국 시장이 더욱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흥국에도 한 번쯤은 기회가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2) 삼성전자의 HBM가능성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우세하다는 점은 기정사실입니다. 하지만 엔비디아나 M7이 SK하이닉스에만 의존하도록 놔둘까요? 그들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원가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HBM 성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다면 삼성전자와도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전자 역시 결국 HBM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SK하이닉스처럼 더 높은 멀티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HBM은 주문형 반도체로, TSMC가 주문형 비메모리 반도체를 통해 높은 멀티플을 받는 것처럼 SK하이닉스도 이 분야에서 상당히 높은 멀티플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HBM 기술을 성공적으로 확보한다면, 삼성전자 역시 멀티플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HBM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레거시의 가격 상승
이 점이 제가 매수 결정을 내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현재 중국산 DDR4의 공세로 DRAM 가격은 하락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서버용 DDR5의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공급 측면에서 SK하이닉스가 HBM 생산 능력을 확장하면서 DDR5 공급 규모가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삼성전자도 HBM 생산을 늘리면 DDR5 공급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수요 측면에서는 서버 교체 주기가 4년임을 감안했을 때, 지난 해부터 내년까지는 DDR5로 서버를 교체하는 시기입니다. 이를 고려하면 DDR5의 공급 부족(숏티지)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19716
현재 중국에서 서버 교체가 진행 중이며, 수출입 통계를 보면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보면, 현재 삼성전자의 가격은 장기적으로 손실을 보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삼성전자가 전고점인 88,00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만약 내년 상반기 내에 전고점을 돌파한다면, 그 시점부터 분할 매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큰 그림)
- ~ 24년(현재 구간) : 금리인하 및 미국 대선효과로 주식시장과 채권의 완만한 상승 예상되나 금리인하 및 대선 이후 한두번 더 조정 >> 조정 때 주식, 채권 매수(SOXL, TQQQ, TNA, TMF, TLTW)
- ~ 25년 상반기 : 11~4월 할로윈 효과 및 버블의 마지막 불꽃 예상 >> 주식, 비트코인을 팔고 채권과 현금비중 50% 이상
- ~ 25년 하반기 : 경제위기 또는 가능성 고조로 시장 폭락(S&P500 -20~-30%), 연준 빅컷 >> 공탐지수 확인하면서 하락 초기 현금 최대 확대
- 경제위기 ~ : 하락의 말기(공포탐욕지수 25 미만, VIX지수 40이상)부터 비트코인(선물 3배, 현물), TQQQ, SOXL, TQQQ VR시작
유동성 환경
현재 유동성 환경은 분명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연준의 자산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으며, 역레포 자금도 거의 소진되어 가고 있어 여유가 많이 남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유동성 부족이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향후 유동성 환경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연준의 금리 정책변경 및 25bp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옐런의 TGA(재무부 일반계좌) 잔고 소진과 함께 국채, 특히 장기채 발행이 예정되어 있어 주식 시장을 부양하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내년에 예상되는 경제 위기가 극단적인 수준이 아니라 '마일드'하게 지나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준 자산이 줄어들고 있지만, 경제 상황이 둔화되면서 연준이 긴축 정책을 멈출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 은행의 지급준비금은 시장에 유동성이 얼마나 공급되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최근 추이를 보면, 2022년 말부터 2023년 5월경까지 지급준비금이 완만하게 상승했으며, 그 이후부터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주식시장 역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급준비금의 움직임이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급준비금이 증가할 때는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풍부해지면서 주식시장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지급준비금이 줄어들면 시장의 유동성이 축소되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의 등락도 이러한 유동성 흐름과 맞물려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역레포(Reverse Repo) 자금은 시장의 기관들이 연준에 단기적으로 자금을 예치하고 이자를 받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역레포 자금이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시중 자금이 연준에 묶여 시장에 유동성이 줄어든다는 의미이며, 반대로 역레포 자금이 감소하면 시중에 돈이 풀리게 되어 유동성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흐름을 보면, 역레포 자금은 2023년 초에 정점을 찍고, 2024년 5월경까지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시장에 묶여 있던 자금이 풀려나와 유동성이 증가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역레포 자금의 하락은 시장에서 추가적인 자금 유입을 가능하게 하여,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재무부의 TGA(재무부 일반계좌) 잔고를 보면, 2022년 하반기부터 재정정책을 통해 자금을 사용해 왔다는 점이 드러납니다. 현재 TGA 잔고는 2022년 말과 유사한 수준의 유동성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생각에 민주당이 차기 대선을 앞두고 경제를 안정시키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남아 있는 TGA 잔고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시에 채권 발행을 통해 재정을 보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재정정책이 시행되면,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이 공급되어 자산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미국 정부의 재정정책이 어느 업종(섹터)에 집중되느냐에 따라, 앞으로도 주식시장은 선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가가 상승하지 못했었던 다우나 러셀 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시 AI, 반도체,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 관련 섹터의 주가 상승이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흐름은 AI 기술과 반도체 산업이 미국 정부주도의 핵심적인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점에 더욱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채권 시장의 경우, 지금의 현금 흐름은 "정부의 채권 발행 → 역레포 자금에서 채권 매수 → 정부가 유동성 확보 → 재정정책 실행 → 시장에 유동성 공급 → 지급준비금 증가 → 일부 자금이 다시 역레포로 예치 → 정부가 추가 채권 발행"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따릅니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환경에서는 연준의 자산추이를 보면 알 수 있듯 시중에 풀린 유동성은 증가하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식과 채권의 향후 전망을 엿볼 수 있습니다.
먼저 주식은 지금까지 미 정부의 도움(칩스법 등)으로 M7이 올라가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연준의 유동성 증가가 제한되고, 미국 정부의 국채발행이 증가한다면(부채가 늘어난다면) 미국정부가 어디에 힘을 쓰는지에 따라 선별적인 시장의 상승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권에서는 채권(그게 단기채권이든 장기채권이든) 공급이 계속 늘어날 확률이 높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채권은 기본적으로 가격 정찰제가 아니므로 공급량이 증가하면 수요가 떨어져서 금리가 올라갑니다. 따라서 새로운 채권금리가 올라가면 기존의 채권가격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이는 TMF(장기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위기가 근 시일내에 온다면 미국 장기채에 올인하는게 맞겠지만 경기침체 등 위기가 멀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기준금리가 내리니까 장기채가 좋을거야"라는 생각으로 TMF에 무작정 투자하기보다는 단기적인 접근법(저는 무한매수법)을 사용해 신중하게 대응하는 전략이 현명해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미 정부의 재정정책과 경기 부양 노력에 따라 AI,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SOXL, TQQQ, 테슬라 등) 등 장기적으로 유망한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일 것입니다.
경제 위기와 관련하여
현재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상황에서, 유동성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환경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켄 피셔는 장단기 금리차가 정상적인 상황(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을 때)에서는 가치주가, 금리차가 평평한 상황에서는 성장주가 유리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저는 특정 시점의 현상보다는 금리의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장단기 금리차가 오랫동안 역전된 상태였고, 이로 인해 성장주의 주가 퍼포먼스가 좋았던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평평해지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던 가치주의 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연준의 금리 인하는 채권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채권 투자 역시 유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장단기금리차가 다시 정상화되는 것인데요. 역사적으로 장단기금리차가 정상화되면 매번 경기침체가 도래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장단기 금리차가 정상화된다면 경기침체가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J topia 채널에서는 이러한 논리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로 차트의 프렉탈 분석이라는 재미있는 분석결과를 공유해 주셨는데요.
경기 사이클을 금리의 역학관계와 아주 밀접하다고 보고 있고, 그러한 뷰를 바탕으로 차트분석을 했습니다.
그 결과 현 시장 상황이 2019년 8월 금리 인하 직후와 유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시 경제 위기가 3월에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내년 8월경 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금리 사이클과 경기 사이클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투자에 반영했으며, 강환국님 또한 금리 인하와 주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금리 인하 후 주식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알고 있을 연준은 왜 빠르게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까요?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려면 확실한 근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근거가 되는 여러 경제 지표들은 대부분 경기를 뒤따라가는 후행 지표입니다. 이는 금리 인하가 실제 경기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연준이 기민하게 대응한다면 경기의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근거 없이 금리를 낮춰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현재 경기여건 등을 고려해 봤을때 올해는 금리인하를 몇 번은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내년 4월까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의 잠재적 위기
하지만 시장상승이 25년 5월경에는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잠재적으로 엔케리트레이드 자금 청산이 위험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자금이 어디에 얼마나 투자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대출 성격을 가진 엔케리 자금이 가장 안전한 투자 자산으로 몰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로 인해 상당 부분이 미국 채권에 투자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이 가정이 맞다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도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로 인해 미국 채권의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는 채권 수요가 줄어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또한, 엔케리 자금을 상환하려는 유인이 커지면서 시장에 기존 채권이 쏟아져 나올 수 있고, 이는 또다른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채 금리가 떨어지지 않으면 은행들의 대출 금리도 크게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경제에 큰 디플레이션 요소가 될 수 있겠죠. 경기둔화가 가속화 될 것입니다. 하지만 경제 위기가 오고 엔케리트레이드가 일부는 청산되고 그로인해 금리아 크게 하락하면서 제로금리가 될 것이고요. 그러면서 엔케리의 일부가 달러케리트레이드로 바뀌면서 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입니다. 그 시기는 내년 9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매일 조금씩 뷰와 그에 따른 대응 전략을 수정해 나가면서 전투하는 것은 꽤 재밌는 일인 것 같습니다.
매일 일지를 쓰다보니, 시장 상황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되고 생각을 자주할 수 있게 되어 내 뷰를 가질 수 있고 그에 따른 대응에도 어느정도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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