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투자 여정

조심스러운 매크로 예측과 대응방안(FOMC)

by 코지호미(cozyhomie) 2024. 12. 19.

어제 FOMC 회의에서 파월 의장은 연준이 12월에 25bp 금리 인하를 고려한 뒤 당분간 경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발언 속에서도 연준의 고민은 여전히 뚜렷합니다. 강력한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쉽게 잡히지 않게 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가 추가적인 자산 거품을 형성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와 나스닥의 “마삼”

 

최근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 이유는 연준의 금리인하와 미국경제의 나홀로 성장세 때문일 것입니다. 저의 경우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가 이제 제한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스닥에서 마삼이.... 어쨌든 저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골디락스 상태라고 믿기 때문에 향후 더 상승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글로벌 경제를 보면, 미국 이외의 대부분 국가들, 특히 한국, 동아시아, 유럽의 경제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홀로 성장하며 자본을 끌어들이는 구조가 지속되기는 점점 어려워 보입니다.

 

인플레이션과 달러 강세의 악순환

 

만약 글로벌 자본이 미국으로 계속 몰리게 된다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더 가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금리 인하로 인한 자산 시장의 추가적인 과열은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길 것입니다. 강한 달러는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결국 연준의 선택지를 좁힐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드러켄밀러가 비판했듯, 연준이 연착륙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결국 커져가는 거품을 터트리는 순간이 올 수밖에 없으며, 이는 미국 경제와 자산 시장에 “박살”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할 만큼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1970년대와 1990년대와의 유사성: 박살의 시나리오

 

현재의 경제 상황은 1970년대 고인플레이션 시대와 1990년대 닷컴버블 시대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당시에도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고금리를 유지하던 연준은 금리를 낮췄다가 다시 올린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를 참고해서 대응계획을 한번 수립해 볼까요?

 

1970년대:

당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급격한 고금리를 도입했고, 이는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시기 금 가격은 1971년 온스당 약 $35에서 1980년 $850까지 폭등하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990년대:

닷컴버블 당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폭발적인 상승을 기록했지만, 거품이 꺼지며 2000~2002년 사이 나스닥이 -78% 폭락하는 개박살을 경험했습니다. 현재 AI 산업의 급성장과 기술주 상승은 당시의 닷컴버블과 놀라울 만큼 닮아 있습니다. 만약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내년 AI 테마 주식이 시장을 주도하다가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안전자산으로의 헷지: 금, 현금, 그리고 그 외의 대안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자산 배분을 고민해야 합니다. 다음은 주요 안전자산들의 특징과 전략입니다.

1.

금은 1970년대처럼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가치 보존과 상승 가능성이 높은 자산입니다. 최근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도 금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너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2. 달러

금리 인하와 시장 변동성 속에서는 현금이 단기적으로 가장 안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강한 달러로 인해 미국 달러 자산은 더욱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3. 미국채권

채권은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간주되지만,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실질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 채권은 여전히 안정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결론: 2024년의 포트폴리오 전략

 

개인적으로 내년 하반기를 대비해 **현금과 금(+디지털 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