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거장들에 대해 공부하면서 느낀 점이 꽤 많았지만, 그중 인상 깊었던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포트폴리오로 접근할 것 (데이비드 스웬슨, 엔서니 볼턴, 드러켄 밀러 등)
투자를 할 때 개별 주식도 중요하지만, 내가 가진 포트폴리오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실수 가능성에 대한 시스템적 보완:
시장은 "항상" 예측한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현금 비중을 일정 부분 유지하거나, 메인으로 투자하는 자산과 상관성이 낮은 자산을 포함하면 특정 자산의 수익률이 악화되더라도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일정한 비중을 설정하고 정기적으로 리밸런싱한다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투자 근거 재검토와 비중 조절: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면서 과거에 투자했던 방식이 여전히 현재도 설득력이 있는지, 투자자산의 미래(2~4년 뒤)가 오를 수 있는 확률이 높은지 등에 대해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산의 비중을 조정하여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개별주 투자 방법 (피터 틸, 테리 스미스, 찰리 멍거 등)
개별주에 투자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제가 가장 적합하다고 여긴 방식은 피터 틸의 투자법입니다. 그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업,” 즉 독점적인 기업에 투자할 것을 강조합니다. 처음엔 다소 막연했지만, 여러 거장들의 투자 스타일을 공부하면서 보다 구체적인 기준을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 방법론
1. 정해진 미래: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
이는 드러켄 밀러가 말한 “2~4년 뒤를 보고 투자하라”는 원칙과 일맥상통합니다. 평소 뉴스와 독서를 통해 세상이 변하는 것을 관찰하고 생각하면서 가장 수혜를 볼 수 있는 자산이나 종목이 무엇인지 등 엣지를 찾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평소 관심이 있어야 겠죠?
2. 독점적인 기업: 공급이 아주 제한적인 기술이나 상품
네트워크 효과를 가진 기업(예: 비트코인, 페이스북, 네트워크 효과는 사용자가 없다면 무의미하다는 점을 항상 기억)이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
위의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은 메가트렌드에 속해 있으며, 독점력을 바탕으로 거시적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운명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계량적 방법 : 결국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찾고, 시간에 투자하는 것
피터틸의 발언은 꽤나 명쾌했지만 그것을 구연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막연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거장들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정해진 미래와 독점력을 가진 기업에 대해 계량적인 기준을 어느정도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방법이 있었겠지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이 20% 이상이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 : 메가트렌드에 속한 회사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2. 창업주가 이끌고 있는 기업일 것 : 현명한 창업주라면 시장의 변화에 독점력을 유지할 수 있는 여러가지 좋은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3. 도전적인 문화를 보유하며, 캐시카우로 만든 현금을 다양한 사업 분야에 재투자하는 기업일 것 : 예) 테슬라, 구글, 넷플릭스, 팔란티어 등
위와 같은 기업들을 저는 이제부터 "돈 복사기"로 지칭합니다. 돈 복사기를 분산투자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모아서 시간에 투자한다면(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면) 나중에 큰 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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