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식 투자에 있어 세계 경제, 특히 주가지수에 꾸준히 투자하되 경기 사이클과 계절성에 따른 주식 조정시기를 현금보유 또는 채권확보 등으로 헷지하는 전략을 선호합니다.
이는 각국의 통화량 공급 증가로 인해 세계 경제 규모가 매년 7~8% 이상 성장하고, 주가지수는 이를 반영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 정부의 재정정책과 경기 부양 노력에 따라 AI,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장기적으로 유망한 분야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AI에 특화된 기업(데이터 : X, AI 활용 : XAI, 뉴럴링크, 로봇, 자율주행, 인프라 : 태양광)이기 때문에 개별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비중을 늘려갑니다.
지수 현황
S&P500은 5,842.47로 전일(5,815.26)대비 +0.47%, 나스닥은 18,367.08로 전일(18,315.59)대비 +0.281%, 다우는 43,077.7로 전일(42,740.42)대비 +0.79%, 러셀2000은 2,286.68로 전일(2,249.82)대비 +1.64%로 마무리 했습니다.
IBIT는 +1.07%, TLT는 +0.42%, F&G는 70입니다.
오늘 시장은 약간의 조정을 겪었지만, 여전히 ‘골디락스’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조정 이후 약한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시장입니다. 다만 저는 S&P500이 채널을 따라서 연말까지 지수가 6,0000 부근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 채널의 상단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변수가 없다면 완만한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어제처럼 별다른 이슈 없이 지수가 크게 튄다면 언제든 정상화(채널 안으로의 복귀) 되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상승 채널을 돌파할 때 매도 후 다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현재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박과 경기 침체라는 두 가지 위기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50bp 인하한 이후, 경기 침체보다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가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측치(2.3%)를 넘어 2.4%를 기록하며 시장에 불안감을 안겼는데, 앞으로 발표될 CPI 수치가 예측에서 벗어날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결정에 부담이 될 것이며, 이는 주식시장에도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컨텍스트하에서 바라본 제 베이스 시나리오입니다.
- ~24년 말 : 유동성의 힘 - S&P500 지수 5,900~6,000
- 24년 1월 : 인플레 대두로 금리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부채한도 협상 등 - S&P500 5~10% 내외 조정
- 2월~5월 : 경기 호황과 인플레 재점화 사이에서 눈치 -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상승
- 하반기 : 인플레 우려 심화 - 주식시장 20~30% 이상 큰 조정
제 포트폴리오는 지금은 주식을 상당히 많이 담은 상태이고 아마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 포지션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인플레의 씨앗이 발화하면 내년 상반기 부터 다시 달러의 힘이 세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 ISA계좌에서 담고 있는 중국, 한국 주식의 비중을 축소하고 달러표시 자산을 보유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단기적인 투자계획
중국 시장 모니터링
미국에 상장된 중국지수가 저항선을 무너뜨리고 내려왔습니다. 저는 여전히 중국자본시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투자를 중지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네요.
중국 ETF 매수 이유 : 중국 자본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중국 ETF 매수의 이유는 중국 자본시장에서의 구조적 변화입니다. 레이 달리오는 최근 중국의 정책을 “뷰티풀 디레버리징(Beautiful Deleveraging)“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유동성 공급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 정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시스템을 모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중앙은행(PBOC)은 자본 시장에 직접 유동성을 주입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 규모는 약 450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비금융 부문에서의 유동성 감소를 보완하고, 중앙은행이 대신하여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입니다. 또한, 재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사실상 무제한적인 자본 공급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된 덕분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위안화가 국제 통화로서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수출과 거래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만약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금리를 인하했다면, 위안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결제 통화로서의 위상이 약해질 위험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중국의 금융 당국이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할 의지를 명확히 표명한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자금 투입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자산이 경제의 민감한 부분인 부동산으로 과도하게 유입되지 않도록 추가적인 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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