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투자전략

저는 주식 투자에 있어 세계 경제, 특히 주가지수에 꾸준히 투자하되 경기 사이클과 계절성에 따른 주식 조정시기를 현금보유 또는 채권확보 등으로 헷지하는 전략을 선호합니다.

 

이는 각국의 통화량 공급 증가로 인해 세계 경제 규모가 매년 7~8% 이상 성장하고, 주가지수는 이를 반영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 정부의 재정정책과 경기 부양 노력에 따라 AI,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장기적으로 유망한 분야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AI에 특화된 기업(데이터 : X, AI 활용 : XAI, 뉴럴링크, 로봇, 자율주행, 인프라 : 태양광)이기 때문에 개별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비중을 늘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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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현황

S&P500은 5,859.85로 전일(5,815.03)대비 +0.77%, 나스닥은 18,502.69로 전일(18,342.94)대비 +0.87%, 다우는 43,065.22로 전일(42,863.86)대비 +0.47%, 러셀2000은 2,248.64로 전일(2,234.41)대비 +0.64%로 마무리 했습니다.

 

IBIT는 +4.54%, TLT는 +0.07%, F&G는 76입니다.

 

오늘도 골디락스는 이어졌습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주식들이 불을 뿜으며 큰 상승을 이끌고 있고, 다른 주식들에게도 꽤 좋았습니다. 오늘 국내 반도체 주식의 상승이 어렵지 않게 예상되네요. 다만, S&P500이 꽤 크다고 생각하는 저항선인 6,000근처로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 저항선을 몇 번 도전하면서 단기적인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년 1월 부채한도 협상 때에는 지수 6,000이 지지선이 될 수 있습니다. 여하튼 연말까지는 6,000을 돌파한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CPI발표도 제가 조심스레 예측한 대로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25bp인하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리는 상황이 됐습니다. 다만, 실업률 등 미국경기가 좋음을 고려하면 이번엔 금리를 낮추지 않고 포워드가이던스만 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금리를 내렸다가 자칫 인플레가 생기면 오히려 훨씬 좋지 않을 테니까요. 그렇게 되면 단기적으로 조정이 올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경제가 나쁜 것은 아니니 결국 완만한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포워드가이던스에서 제가 기다리는 것은 연준의 QT 종료 선언입니다. 금리인하를 하고 있지만, QT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유동성을 빨아들이고 있기도 한데요. 이 정책이 짧은 시일내에 마무리 될 것이라는 신호만 준다면 시장은 환호할 것 같습니다. 

 

다시 "Good is good, Bad is good"장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연출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제 포트폴리오는 지금은 주식을 상당히 많이 담은 상태이고 아마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 포지션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적인 투자계획

KODEX 차이나H레버리지 :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와 비중 조절

그 제에 이어서 어제도 KODEX 차이나H레버리지보다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가 훨씬 더 많이 빠지면서 교체매매를 이어갔습니다. 이 매매는 위 둘의 종목이 5:5가 되면 멈출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KODEX 차이나H레버리지보다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가 훨씬 더 많이 빠지거나, 당초와 같이 매일 보유한 차이나H레버리지 ETF의 약 10%를 분할 매도하고,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대표 지수인 MCHI가 박스권 하단에 있을 때마다 매수하는 전략을 취할 계획입니다. 현재 박스권 하단인 52달러 부근에서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중국 ETF 매수 이유 : 중국 자본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레이 달리오는 최근 중국의 발표를 “뷰티풀 디레버리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이 유동성 공급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미국의 연준 시스템을 모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중앙은행(PBOC)은 자본 시장에 직접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무려 450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비금융 기관으로부터 유동성이 감소하는 것을 보완하고, 대신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입니다. 또 다른 정책으로는 재대출 정책을 통해 사실상 무제한적인 자본 공급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아마도 미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위안화의 위상이 이전과 달리 국제 통화로서 어느 정도 기능하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의 수출에 대한 신뢰가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금리 인하를 한다면, 중국의 화폐는 상대적으로 약세가 되어 위안화의 결제 통화로서의 위상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중국의 금융 수장들이 나서서 공언한 상황에서, 의지를 갖고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은행이 직접적으로 증시에 자금을 투입하면 주식시장이 부양될 것이고, 경제의 뇌관인 부동산으로 자산이 흘러가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테슬라 매수콜

오늘 테슬라가 무려 -8%이상 하락하면서 저는 평가손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충분히 안전마진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는 아쉬움이 남는 투자네요.

 

어쨌든 어제 있었던 로보택시 행사에서 일론머스크와 테슬라는 많은 장면을 보여줬는데요. 사람없는 택시와 그 안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사람들, 주차장이 없는 사회, 저렴하고 쾌적한 버스와 그로 인해 생긴 부가가치, 마지막으로 옵티머스가 가져올 미래 등을 보면서 미래는 이미 정해진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기업들은 따라오기 급급할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여전히 주가측면에서는 아쉽습니다. 현재 테슬라가 저점 추세선을 이탈한 상황입니다. 다만, 올해 3월부터 그 선을 깨면 다시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매수기회가 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연저펀의 변동성이 적은 미국배당다우존스를 전량매도하고, 테슬라를 추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