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식 투자에 있어 세계 경제, 특히 주가지수에 꾸준히 투자하되 경기 사이클과 계절성에 따른 주식 조정시기를 현금보유 또는 채권확보 등으로 헷지하는 전략을 선호합니다.
이는 각국의 통화량 공급 증가로 인해 세계 경제 규모가 매년 7~8% 이상 성장하고, 주가지수는 이를 반영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 정부의 재정정책과 경기 부양 노력에 따라 AI,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장기적으로 유망한 분야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AI에 특화된 기업(데이터 : X, AI 활용 : XAI, a뉴럴링크, 로봇, 자율주행, 인프라 : 태양광)이기 때문에 개별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비중을 늘려갑니다.
지수 현황
S&P500은 5,864.67로 전일(5,841.47)대비 +0.4%, 나스닥은 18,489.55로 전일(18,373.61)대비 +0.63%, 다우는 43,275.91로 전일(43,239.05)대비 +0.09%, 러셀2000은 2,276.09로 전일(2,280.85)대비 -0.21%로 마무리 했습니다.
IBIT는 +2.68%, TLT는 0.09%, F&G는 75입니다.
오늘도 골디락스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전섹터에서 완만하게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P500지수가 상승채널 상단을 따라 줄타기를 하면서 올라가는 모습이라 급등이 나오면 바로 급락이 나올 것 같은 불안함이 있긴 합니다. 이런 경우에 호재에는 약하게 반응하고 악재에는 강하게 반응하는 시장을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결국 저는 S&P500이 채널을 따라서 연말까지 지수가 6,0000 부근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조정이 나오면 매수기회로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식시장은 이렇게 눈치를 보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원달러환율이 1300원 초반대 였었는데 FOMC가 빅컷을 했음에도 미국경기가 아주 견조하여 환율이 1,370원까지 오르고 있는 것이죠. 앞으로 얼마나 얼마까지 오를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 것은 세계에서는 미국경기를 우호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박과 경기 침체라는 두 가지 위기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50bp 인하한 이후, 경기 침체보다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가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측치(2.3%)를 넘어 2.4%를 기록하며 시장에 불안감을 안겼는데, 앞으로 발표될 CPI 수치가 예측에서 벗어날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결정에 부담이 될 것이며, 이는 주식시장에도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페드워치에 따르면 25bp인하가 92.4%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점 또한 미국 대선을 앞둔 점 등을 고려하면 인하를 해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러한 컨텍스트하에서 바라본 제 베이스 시나리오입니다.
- ~24년 말 : 유동성의 힘 - S&P500 지수 5,900~6,000
- 24년 1월 : 인플레 대두로 금리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부채한도 협상 등 - S&P500 5~10% 내외 조정
- 2월~5월 : 경기 호황과 인플레 재점화 사이에서 눈치 -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상승
- 하반기 : 인플레 우려 심화 - 주식시장 20~30% 이상 큰 조정
제 포트폴리오는 지금은 주식을 상당히 많이 담은 상태이고 아마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 포지션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인플레의 씨앗이 발화하면 내년 상반기 부터 다시 달러의 힘이 세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 ISA계좌에서 담고 있는 중국, 한국 주식의 비중을 축소하고 달러표시 자산을 보유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단기적인 투자계획
중국 시장 모니터링
어제 한국 낮시간 기준으로 중국증시는 엄청난 마이너스로 시작해서 시장 막판으로 다가갈수록 지수를 빠르게 끌어올리며 상승했었습니다. 특히, 이번 조정 때 차이나H레버리지를 팔고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를 샀었는데 그 전략이 잘 들어맞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정기간 가운데 차이나H레버리지보다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가 더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면밀하게 평가손을 따지자면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가 손실일 것 같긴 하지만 상승폭도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가 더 클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좋은 트레이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조정은 끝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여전히 중국의 부양책에 대해서는 그 규모가 얼마일지 시장의 의구심이 많은 상황인데요. 제 생각에는 이미 방향이 정해진 상황에서 중국입장에서는 과거의 일본과 달리 잃어버린 00년을 앞두고 있지만 미국과 여전히 무역전쟁을 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대로 패권을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패권 경쟁을 위해서도 경제부양책은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면 이미 방향성은 정해진 것 같고, 실제로 규모가 얼마인가, 중국정부는 얼마나 의지가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중국 ETF 매수 이유 : 중국 자본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중국 ETF 매수의 이유는 중국 자본시장에서의 구조적 변화입니다. 레이 달리오는 최근 중국의 정책을 “뷰티풀 디레버리징(Beautiful Deleveraging)“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유동성 공급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 정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시스템을 모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중앙은행(PBOC)은 자본 시장에 직접 유동성을 주입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 규모는 약 450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비금융 부문에서의 유동성 감소를 보완하고, 중앙은행이 대신하여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입니다. 또한, 재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사실상 무제한적인 자본 공급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된 덕분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위안화가 국제 통화로서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수출과 거래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만약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금리를 인하했다면, 위안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결제 통화로서의 위상이 약해질 위험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중국의 금융 당국이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할 의지를 명확히 표명한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자금 투입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자산이 경제의 민감한 부분인 부동산으로 과도하게 유입되지 않도록 추가적인 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업토버 오나요?
비트코인이 상승추세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매 사이클마다 10월 중순부터는 비트코인이 올랐다고 하는데요. 올해 역시 10월10일 단기저점을 찍고 올라가는 모양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올 11월부터 상승을 생각했고 저는 내년까지 2~3억 정도는 간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개미들은 다시 1억 원이 돌파할 때 관심을 갖겠지만 그 마저도 의심하겠지요? 그도 그럴만 한게 지난 3월부터 벌써 반년이 넘는 기간동안 조정...아니 추세적인 하락 구간이었습니다.
앞으로를 예측해보자면 1월 정도에 한번 더 조정이 있을 것이고, 그 이후에 더 큰 상승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예측대로 1월에 조정이 온다면 그게 마지막 매수찬스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상으로 투자일지를 마칩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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