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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투자일지

10월 31일 투자전략(테슬라 및 반도체 매도, 비트코인 매수)

by 코지호미(cozyhomie) 2024. 10. 31.

저는 주식 투자에 있어 세계 경제, 특히 주가지수에 꾸준히 투자하되 경기 사이클과 계절성에 따른 주식 조정시기를 현금보유 또는 채권확보 등으로 헷지하는 전략을 선호합니다.

 

이는 각국의 통화량 공급 증가로 인해 세계 경제 규모가 매년 7~8% 이상 성장하고, 주가지수는 이를 반영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 정부의 재정정책과 경기 부양 노력에 따라 AI,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장기적으로 유망한 분야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AI에 특화된 기업(데이터 : X, AI 활용 : XAI, a뉴럴링크, 로봇, 자율주행, 인프라 : 태양광)이기 때문에 개별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비중을 늘려갑니다.

 


지수 현황

S&P500은 5,813.67로 전일(5,832.92)대비 -0.33%, 나스닥은 18,607.93로 전일(18,712.75)대비 -0.56%, 다우는 42,141.54로 전일(42,233.05)대비 -0.22%, 러셀2000은 2,233.04로 전일(2,238.09)대비 -0.23%로 마무리 했습니다.

 

IBIT는 -1.09%, TLT는 +0.29%, F&G는 58입니다.

 

오늘은 엔비디아를 비록한 반도체에서 상당한 조정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종목이 -1.5%넘게 빠졌고, 특히 AMD는 -10.57%가 하락했는데요. 아마도 전날 나왔던 미국의 대중반도체 제재의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에 트럼프정부가 들어선다면 이러한 제재는 더욱 강화될 여지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도 많은 영향을 받을 것 같네요.(오늘도 조정을 좀 받을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 경제는 ‘골디락스’ 상태에 가깝다고 판단되지만,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사이에서 여전히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주가는 서서히 상승하며 전고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경기침체보다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11월 1일 발표될 고용 통계가 잠재적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제는 졸트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예측치 보다 훨씬 작게 나오면서 고용은 조금 악화된 듯한 모습입니다. 금리인하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수는 꽤 오랜기간동안 조정을 받으면서 20일선 근처로 내려왔습니다. 50일선 부근까지 간다면 꽤 매력적인 매수지점이 될 가능성이 있겠네요.

 

 

앞셔 말씀드렸듯 현재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박과 경기 침체라는 두 가지 위기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50bp 인하한 이후, 경기 침체보다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가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측치(2.3%)를 넘어 2.4%를 기록하며 시장에 불안감을 안겼는데, 앞으로 발표될 CPI 수치가 예측에서 벗어날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결정에 부담이 될 것이며, 이는 주식시장에도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페드워치에 따르면 25bp인하가 94.6%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점 또한 미국 대선을 앞둔 점 등을 고려하면 인하를 해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러한 컨텍스트하에서 바라본 제 베이스 시나리오입니다.

  • ~24년 말 : 유동성의 힘 - S&P500 5,900~6,000
  • 24년 1월 : 인플레 대두로 금리인상 압력, 부채한도 협상, 미중 무역전쟁 등 - S&P500 5~10% 내외 조정
  • 2월~5월 : 경기 호황과 인플레 재점화 사이에서 눈치 - 상승 S&P500 7,000
  • 하반기 : 인플레 우려 심화 - 주식시장 20~30% 이상 큰 조정

현재 S&P500은 이미 5.8K근처로서 업사이드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연말까지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6K까지 간다고 봐도 약 3%의 상승 정도 먹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트럼프의 우세 때문인지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데요. 비트코인은 그동안 금과 주식시장이 오를 동안 3월~10월까지 약 6개월정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일지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74K는 올라가니 8.8%의 상승폭이 기대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힘이 생각보다 더 커서 벌써 72K 근처에 와있습니다. 이 속도라면 연말까지 90K까지 갈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뷰를 바탕으로 TSLL과 TSLY를 매도하고 BITU(비트코인 2배레버리지)를 매수했습니다. 테슬라가 주요 지지선을 이탈하지는 않았지만 테슬라의 기대상승폭보다 비트코인의 기대상승폭이 더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비트코인은 내년에 예상되는 인플레로 인한 경제위기가 도래한다면 주식, 채권보다는 금, 원자재나 비트코인이 훌륭한 헷지수단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가 예상하는 비트코인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 

  • ~24년 말 : 74K
  • 25년 1월 : 부채한도 이슈 등으로 인한 65K까지 조정 가능성
  • 25년 6월 : 최고점 도달(15K ~ 25K)
  • 25년 하반기 : 큰 조정(-30% 이상)
  • 26년 이후 : 약 5~10년 동안 장기적인 우상향

지금 현재 비트코인을 보면 마지막으로 매수기회를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고점 부근인 지금 조정을 받기 딱 좋은 위치인데요. 조정폭은 최악의 경우 61K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음을 염두해 두어야 하고, 최선의 경우에는 11월 5일까지 기간조정을 거친후에 다시 올라가는 그림도 그려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떠한 경우라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마지막 매수기회가 되겠네요. 저는 이러한 관점에서 분할 매수 중입니다.

 

 

 

 

단기적인 투자계획

[ISA] 비트코인 트레이딩(1차) : 14백만 원 매수 완료(10월 23일~28일)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S&P500 등 주식시장의 상승보다는 비트코인의 상승여력이 훨씬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비교적 확실한 상승이 예상되는 미국과 비트코인에 비해서 중국과 한국 그리고 테슬라의 실적은 불확실합니다. 그렇다고 중국과 한국, 테슬라 중에서 뭐가 더 잘나갈지 판단하는 것도 제게는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ISA계좌에서 동일반 비중을 덜어내서 1,600만원의 현금을 만들었고 이것을 이체하여 일부는 1,400만원은 BTC현물을 매수할 계획입니다.(200만원은 모델Y의 부대비용으로 활용)

  • 10월 23일 0.0539btc 매수(92,771,000 원) : 14백만 원 중 -5백
  • 10월 24일 0.0217btc 매수(92,036,000 원) : 14백만 원 중 -2백, 누적 7백
  • 10월 25일 0.0106btc 매수(94,142,000 원) : 14백만 원 중 -1백, 누적 8백
  • 10월 26일 0.0213btc 매수(93,913,000 원) : 14백만 원 중  - 2백, 누적 10백
  • 10월 28일 0.0422btc 매수(94,666,000 원) : 14백만 원 중 - 4백, 누적 14백(완료)

[ISA] 비트코인 트레이딩(2차) : 10백만 원(예정)

  • 10월 23일 0.0202btc 매수(98,936,000원) : 10백만 원 중 -2백

 

[황금거위] 비트코인 트레이딩

또한, 황금거위 계좌에는 BITU(비트코인 인덱스 2배 레버리지)를 50주 매수했고, 테슬라(TSLL, TSLY)를 매도한 예수금을 활용하여 추매하겠습니다. 다만 레버리지 ETF인 만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RSI+MACD" 다이버전스 전략을 활용해서 트레이딩 해보겠습니다. 

전략은 간단하게 1) 차트가 과매수에서 다이버전스가 일어나면(보라색 영역) 매도, 2) 차트가 과매도에서 다이버전스가 일어나서 보라색 영역으로 진입하면 매수하는 전략을 활용하겠습니다.

 

  • 10월 21일 BITU 50주 매수(28.9달러)
  • 10월 24일 BITU 50주 매도 주문(27.97달러로 after지정가) : 매도 실패
  • 10월 25일 다시 상승추세 진입으로 보유
  • 10월 28일 BITU 50주 매수(30.6달러)
  • 10월 29일 BITU 200주 매수(33.18달러) >> 차트가 채널을 상승 돌파함 앞으로 변동성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

 

중국 시장 모니터링

최근 들어 중국증시는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지지선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 장시간 기준 시초가에서는 좀 빠지지만 중국시장이 열리면 다시 양전하는 모습을 며칠동안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교체매매한 전기차ETF의 성과가 조금 더 좋아서 한때 -15%가량 빠졌었던 것이 이제는 양전하여 2.39%가 됐습니다.

 

그렇다고 조정은 끝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여전히 중국의 부양책에 대해서는 그 규모가 얼마일지 시장의 의구심이 많은 상황인데요. 제 생각에는 이미 방향이 정해진 상황에서 중국입장에서는 과거의 일본과 달리 잃어버린 00년을 앞두고 있지만 미국과 여전히 무역전쟁을 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대로 패권을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패권 경쟁을 위해서도 경제부양책은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면 이미 방향성은 정해진 것 같고, 실제로 규모가 얼마인가, 중국정부는 얼마나 의지가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독재정권 특성상 정책을 밀고가지 않고 자꾸 바꾸는 모습을 보이면 정치영향력에 큰 타격을 입기 때문에 이번 정책은 축소하더라도 시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정책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금리인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금리인하는 일어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이러한 컨텍스트에서 보면 중국에 베팅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따라서, 지지선을 확인했으니 최근들어 많이 오른 테슬라가 지지선 약 255달러를 이탈한다면 ISA계좌에 있는 테슬라를 일부 매도하고 중국 ETF를 추가 매수할 생각입니다.

 

 

중국 ETF 매수 이유 : 중국 자본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중국 ETF 매수의 이유는 중국 자본시장에서의 구조적 변화입니다. 레이 달리오는 최근 중국의 정책을 “뷰티풀 디레버리징(Beautiful Deleveraging)“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유동성 공급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 정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시스템을 모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중앙은행(PBOC)은 자본 시장에 직접 유동성을 주입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 규모는 약 450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비금융 부문에서의 유동성 감소를 보완하고, 중앙은행이 대신하여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입니다. 또한, 재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사실상 무제한적인 자본 공급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된 덕분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위안화가 국제 통화로서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수출과 거래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만약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금리를 인하했다면, 위안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결제 통화로서의 위상이 약해질 위험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중국의 금융 당국이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할 의지를 명확히 표명한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자금 투입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자산이 경제의 민감한 부분인 부동산으로 과도하게 유입되지 않도록 추가적인 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투자일지를 마칩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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