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식 투자에 있어 세계 경제, 특히 주가지수에 꾸준히 투자하되 경기 사이클과 계절성에 따른 주식 조정시기를 금이나 채권, 현금 등으로 헷지하는 전략을 선호합니다.
이는 각국의 통화량 공급 증가로 인해 세계 경제 규모가 매년 7~8% 이상 성장하고, 주가지수는 이를 반영한다고 믿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참여만 해도 그 정도의 수익은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 정부의 재정정책과 경기 부양 노력에 따라 AI,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장기적으로 유망한 분야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AI에 특화된 기업(데이터 : X, AI 활용 : XAI, a뉴럴링크, 로봇, 자율주행, 인프라 : 태양광)이기 때문에 개별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비중을 늘려갑니다.
지수 현황
S&P500은 5,929.04로 전일(5,782.76)대비 +2.53%, 나스닥은 18,983.47로 전일(18,439.17)대비 +2.95%, 다우는 43,729.93로 전일(42,221.88)대비 +3.57%, 러셀2000은 2,392.92로 전일(2,260.84)대비 +5.84%로 마무리 했습니다.
IBIT는 +9.85%, TLT는 -2.74%, F&G는 58입니다.
오늘은 그 동안 언론의 호도(?)로 박빙이라고 믿었었던 해리스와 트럼프의 대선 윤곽이 상당부분 나온 하루였습니다. 그 결과 다시 트럼프 트레이드가 주식시장에 휘몰아 치면서 불확실성 해소라는 호재와 함께 대부분의 주식이 크게 올랐습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제가 최근에 상당히 덜어낸) 테슬라가 15%상승하는 기염을 토했고, 그 외에도 JP모건 12%상승 등 금융섹터에서도 큰 상승이 있었습니다. (제가 최근에 많이 담고 있는)비트코인도 크게 상승하면서 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S&P 500 지수가 채널 상단에 도달하면서, 이전에 여러 번 언급했던 매수 기회도 이제는 부담스러운 영역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일지를 통해 2024년 말까지 6,000p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했었는데요, 예상보다 조금 일찍 목표에 도달한 듯합니다. 앞으로는 시장 상황을 보며 신중한 트레이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S&P500외에도 다우와 러셀2000이 많이 올랐는데 당분간 빅테크 위주의 S&P500이나 나스닥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향후 FOMC에서는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QT 종료 선언인데, 시장의 컨센서스는 내년 3~4월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T가 종료되면 사실상 양적 완화와 유사한 효과가 발생하므로, 연준으로서는 언젠가 종료할 필요가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가능성도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따라서 연준은 “경제 지표를 지켜보며” 내년 3~4월경에 QT를 종료할 계획이라고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T가 종료되면 채권 금리가 어느 정도 안정될 것이고(어느 정도 선반영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채권 시장과 주식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주가지수 상승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컨텍스트하에서 바라본 제 베이스 시나리오입니다.
- ~24년 말 : 유동성의 힘 - S&P500 5,900~6,000(달성) >> 6,200
- 24년 1월 : 인플레 대두로 금리인상 압력, 부채한도 협상, 미중 무역전쟁 등 - S&P500 5~10% 내외 조정
- 2월~5월 : 경기 호황과 인플레 재점화 사이에서 눈치 - 상승 S&P500 7,000
- 하반기 : 인플레 우려 심화 - 주식시장 20~30% 이상 큰 조정
현재 S&P500은 업사이드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연말까지 최대 6,200p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지금까지 너무 많이 오른 점, 채널 상단에 위치한 점 등을 감안하면 업사이드는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장기적인 매수보다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방식이 더 유효할 것 같습니다.
반면, 저는 상승가능성이 큰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보고 있습니다. 오늘 비트코인이 신고점 76K에 올랐습니다만, 이제 모든 사람이 수익이라 저항이 없는 점, 트럼프가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점, 비트코인이 우월한 자산이라는 것을 깨닫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점, FOMO가 올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은 앞으로는 더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상승추세에 돌입한다면 연말까지 90K까지 갈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뷰를 바탕으로 최근 TSLL과 TSLY를 매도하고 BITU(비트코인 2배레버리지)를 매수했는데 그 규모가 약 5천만원 정도 됩니다.
아울러, 비트코인은 내년에 예상되는 인플레로 인한 경제위기가 도래한다면 주식, 채권보다는 금, 원자재나 비트코인이 훌륭한 헷지수단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가 예상하는 비트코인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
- ~24년 말 : 74K(달성) >> 100K
- 25년 1월 : 부채한도 이슈 등으로 인한 74K까지 조정 가능성
- 25년 6월 : 최고점 도달(150K ~ 250K)
- 25년 하반기 : 큰 조정(-30% 이상)
- 26년 이후 : 약 5~10년 동안 장기적인 우상향
지난번 말씀드렸다시피 저점에서 매수할 기회는 이제 지났습니다. 사실상 이제부터 매수한다면 언제든 떨어질 각오를 해야 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공부하면 할수록 제가 가진 비트코인의 수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만큼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부모님도 사드렸구요....
단기적인 투자계획
[ISA] 비트코인 트레이딩(1차) : 14백만 원 매수 완료(10월 23일~28일)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S&P500 등 주식시장의 상승보다는 비트코인의 상승여력이 훨씬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비교적 확실한 상승이 예상되는 미국과 비트코인에 비해서 중국과 한국 그리고 테슬라의 실적은 불확실합니다. 그렇다고 중국과 한국, 테슬라 중에서 뭐가 더 잘나갈지 판단하는 것도 제게는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ISA계좌에서 동일반 비중을 덜어내서 1,600만원의 현금을 만들었고 이것을 이체하여 일부는 1,400만원은 BTC현물을 매수할 계획입니다.(200만원은 모델Y의 부대비용으로 활용)
- 10월 23일 0.0539btc 매수(92,771,000 원) : 14백만 원 중 -5백
- 10월 24일 0.0217btc 매수(92,036,000 원) : 14백만 원 중 -2백, 누적 7백
- 10월 25일 0.0106btc 매수(94,142,000 원) : 14백만 원 중 -1백, 누적 8백
- 10월 26일 0.0213btc 매수(93,913,000 원) : 14백만 원 중 - 2백, 누적 10백
- 10월 28일 0.0422btc 매수(94,666,000 원) : 14백만 원 중 - 4백, 누적 14백(완료)
[ISA] 비트코인 트레이딩(2차) : 14백만 원(10월 29일~11월 6일)
- 10월 29일 0.0202btc 매수(98,936,000원)
- 10월 31일 0.0214btc 매수(100,000,000원)
- 11월 1일 0.023btc매수(97,861,000원)
- 11월 1일 0.037btc매수(95,681,000원)
- 11월 5일 0.0106btc매수(94,620,000원)
- 11월 6일 0.0308btc매수(97,191,000원) - 누적 14백(완료)
[황금거위] 비트코인 트레이딩
당초 BITU를 직접트레이딩 하려고 했지만 에프터장에 트레이딩하기가 좀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무한매수법의 방법론으로 트레이딩하려고 합니다. BITU는 제 생각에 TQQQ나 SOXL처럼 우상향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변동성도 크기 때문에 무한매수법으로 접근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 10월 21일 50주 매수(28.9달러)
- 10월 24일 50주 매도 주문(27.97달러로 after지정가) : 매도 실패
- 10월 25일 다시 상승추세 진입으로 보유
- 10월 28일 50주 매수(30.6달러)
- 10월 29일 200주 매수(33.18달러) >> 차트가 채널을 상승 돌파함 앞으로 변동성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
- 11월 1일 무한매수법으로 전환 66주 매수(29.79달러)
- 11월 4일 70주 매수(28.11달러)
- 11월 5일 31주 매수(29.91달러) - 누적 15,539.55 달러, 2 ,144만원
아래 그림에서 보면 BITU는 그동안의 추세를 깨고 새로운 추세를 만드는 것 처럼 보입니다. 일단 현재 지표상으로 과열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에 차트를 보면서 신중하게 대응해 보겠습니다.
중국 시장 모니터링
중국 증시는 어제 하루 상승세로 돌아선 것처럼 보였지만, 트럼프 당선의 여파인지 다시 지지선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있을 미국의 금리인하를 감안한다면, 중국에서도 추가적인 부양책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깁니다. 그것에 맞춰서 중국에서도 부양책을 내 놓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의 부양책에 대해서는 그 규모가 얼마일지 시장의 의구심이 많은 상황인데요. 제 생각에는 이미 방향이 정해진 상황에서 중국입장에서는 과거의 일본과 달리 잃어버린 00년을 앞두고 있지만 미국과 여전히 무역전쟁을 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대로 패권을 포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패권 경쟁을 위해서도 경제부양책은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면 이미 방향성은 정해진 것 같고, 실제로 규모가 얼마인가, 중국정부는 얼마나 의지가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독재정권 특성상 정책을 밀고가지 않고 자꾸 바꾸는 모습을 보이면 정치영향력에 큰 타격을 입기 때문에 이번 정책은 축소하더라도 시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정책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금리인하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금리인하는 일어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중국 ETF 매수 이유 : 중국 자본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중국 ETF 매수의 이유는 중국 자본시장에서의 구조적 변화입니다. 레이 달리오는 최근 중국의 정책을 “뷰티풀 디레버리징(Beautiful Deleveraging)“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유동성 공급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 정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시스템을 모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중앙은행(PBOC)은 자본 시장에 직접 유동성을 주입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 규모는 약 450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비금융 부문에서의 유동성 감소를 보완하고, 중앙은행이 대신하여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입니다. 또한, 재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사실상 무제한적인 자본 공급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된 덕분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위안화가 국제 통화로서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수출과 거래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만약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금리를 인하했다면, 위안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결제 통화로서의 위상이 약해질 위험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중국의 금융 당국이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할 의지를 명확히 표명한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자금 투입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자산이 경제의 민감한 부분인 부동산으로 과도하게 유입되지 않도록 추가적인 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투자일지를 마칩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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