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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25년 4월 경기침체 대응

4월 18일, 파월과 트럼프의 기싸움 시작

by 코지호미(cozyhomie) 2025. 4. 17.

0. 미국 국채금리는 왜 떨어져야 하는가 : 전편을 참고하세요

1. 주요 뉴스

금리와 정치의 충돌: 트럼프의 압박, 파월의 신중함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파월 의장의 금리 동결 기조에 불만을 표하며 연준에 금리 인하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금리 접근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최근 발언을 통해 관세 정책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현재의 금리 수준을 섣불리 낮출 경우 되려 시장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이러한 긴장감 속에서, 트럼프의 파월 해임 가능성까지 거론되었지만, 재무부와 월가는 연준의 독립성과 법적 절차를 근거로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과 국채 금리, 그리고 부채의 압박

미국 채권 시장은 최근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트럼프의 강경 발언 이후 상승세를 보였고, 이는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국 정부의 누적 부채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이자 부담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감세 정책이 다시금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는 부채 관리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필요해 보입니다.

 

글로벌 무역과 관세: 일본·중국을 둘러싼 복잡한 외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지만, 일본 정부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과의 관세 갈등은 여전히 고조된 상태로, 자동차 가격 인상 및 알루미늄 생산 비용 증가 등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 역시 이러한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통화정책 결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 체크포인트

  •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큰 변화 없이 유지
  • 3월 주택 착공 건수: 감소
  • 건축 허가 건수: 증가
  •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 급락
  • 3월 소매 판매: 증가

종합적으로 보면, 소비는 아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제조업과 주택 지표에서는 둔화 조짐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2. 시장 상황

미국 증시 (2025년 4월 16일 종가 기준)

  • S&P 500: 5,282.70 (+0.13%)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39,142.23 (-1.3%)
  • 나스닥 종합지수: 16,286.45 (-0.1%)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S&P 500은 0.13% 상승했으며, 나스닥은 0.1%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UnitedHealth Group의 실적 부진으로 1.3% 하락했습니다. UnitedHealth는 예상보다 낮은 수익 전망을 발표하며 주가가 22.4% 급락했습니다. 이는 1998년 이후 최악의 하루 낙폭입니다.

 

비트코인

  • $84,601(+0.49%)
  • 비트코인의 가격은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첫번째는 시장 유동성 지표로서의 기능입니다. 두번째는 그동안 나스닥과 커플링되던 자산이지만 이제는 디커플링되고 있습니다. 나스닥이 오히려 더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이를 종합하면, 시장의 센티멘트가 좋지 않음에도 비트코인의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유동성이 늘어남에 따라 비트코인의 지위가 점차 안전자산으로 변화하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3. 계좌 상황 : 연저펀 해지 후 리밸런싱 진행 중

주식 : 팔란티어, 아이온큐, ETF 3개(국내 조선, 코스피, 나스닥) 매수 시작 / 1,400만원 남음

연저펀을 해지한 금액으로 비트코인과 주식을 산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어제 고민 끝에 개별주 중에서는 메가트렌드면서 독점력과 기술력을 가진 팔란티어와 아이온큐 및 나스닥을 조금 비싸더라도 사기로 했고,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메가트렌드인 국내 조선ETF와, 반도체 등 수혜가 예상되는 코스피 액티브펀드를 담기로 했습니다.

비트코인 : +230만원 (0.02개)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적이며, 일정 부분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 전환이 시장 내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63K까지 내려온다면 소액으로 선물 레버리지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트레이딩 매매 : +400만원

SOXL의 평단 10달러대 진입입니다. 박차를 가하기 위해 400만원을 추가 입금했습니다. 한 두번 더 폭락 나와주고 10달러 미만에서 3,000개 담고 존버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제가 비중있게 투자하는 SOXL은 반도체지수 3배레버리지 입니다. 최근 반도체 종목에서 좋은 신호와 그렇지 않은 신호가 같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요 종목인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으로인해 엔비디아의 H20 AI 칩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며,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약 55억 달러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H20 칩은 중국 시장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의존도를 고려할 때, 향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면, TSMC는 AI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60%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 특히, 고성능 컴퓨팅(HPC) 부문이 전체 매출의 59%를 차지하며 AI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AI와 로봇이라는 큰 흐름을 관세가 막을 수 있을까요? 물은 돌아서나가기 마련입니다.

 

4. 경기침체 지표 점검

 

지금은 관세전쟁은 어느정도 마무리 되는 것으로 보이고, 경기침체가 이미 왔는지 올건지 진정될 것인지에 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몇가지 지표로 판단합니다.

 

1) 미국채 10년물 금리

 

현재 상황:

  • 10년물 국채 금리는 4.3%입니다.
  • 관세전쟁이 톤다운 되자 금리가 떨어졌습니다. 트럼프와 베센트는 관세전쟁보다는 국채금리를 더욱 신경쓰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금까지는 미국의 경기침체가 국채금리를 내리는 방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반대로 미국의 경제회복(펀더멘탈 강화)이 오히려 국채금리를 내리는 방법이 된 것 같습니다.
  • 이런 로직에서 보면 트럼프는 미국의 펀더멘털 강화를 위해 관세전쟁을 조금 멈출 가능성이 있고, 연준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 선제적인 금리인하카드는 내놓을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인플레는 조심해야합니다만

2) VIX

현재 상황:

  • 오랜만에 30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 역사적으로 높은 변동성에서 진정국면일때 매수한 경우 수익이 좋았으며, 경기침체의 경우에는 -4.5%정도의 손실이 나왔습니다.
  • 따라서, 매수해 볼만한 자리라고 생각은 되지만 경기침체 여부는 확인해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3) 52주 신고가/신저가

지표의 의미:

  • 0에 수렴하는 경우 시장은 관망, +인 경우에는 신고가가 많으므로 시장은 강세를 띄며, -인 경우에는 신저가가 많으므로 시장이 약세임을 뜻함
  • 이 지표로 바닥을 알 수는 없지만, 시장이 턴어라운드 하는 것은 관찰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현재 상황:

  • 초약세 구간

 

4) 하이일드 vs IG 채권 스프레드

 

지표의 의미:

  • 확대되면 하이일드채권의 투자가 기피되므로 침체 리스크가 증가한다는 의미를 가지며 반대로 축소되면 위험 선호가 증가된다는 뜻임
  • 참고로, 5%이상의 구간은 과거 08년 금융위기나 20년 코로나급 위기 구간이었음

현재 상황:

  • 1.5%정도로 신용리스크는 크지 않아보임
  • 최근에 신용평가의 대가 하워드막스가 "Noboby knows"라는 메모로 좋은 주식을 사야할 때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이는 기업의 신용에는 큰 문제가 없어서 금융위기급의 위기는 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내포한 것으로 보임

5) 결론

지금이 경기침체인지 속단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하락하고 있는 물가와 주가 조정으로 인한 소비 둔화를 감안하면, 경기 둔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보통의 경우, 경기 둔화기에는 시장이 패드풋(Fed Put)을 기대하며 주가가 선반영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이클은 다릅니다.

채권금리가 지나치게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경기 순환이 아니라 미국 시스템 자체에 구조적 이상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기 반등이나 기술적 조정보다는, 경제 질서 자체의 재편 구간에 가까운 흐름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력과 AI 기술 패권이라는 구조적 우위를 가진 국가는 여전히 미국입니다.

따라서 일부 포지션은 분할 진입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시장의 변동성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만약 경기침체 신호가 본격적으로 확인된다면, 주가는 한두 차례 더 하락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점, 예를 들어 연준의 긴급회의나 자이언트 스텝(긴급 금리인하) 등이 현실화된다면,

오히려 그 순간이 주가의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5. 진입시점 점검

 

1)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50%)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설 경우, 자산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 신호로 판단하여 진입을 시작합니다.

 

전략 조건:

  • 기준금리가 0.5%p 인하되면 → 현금 25% 매수
  • 누적 인하폭이 1.0%p에 도달하면 → 추가로 25% 매수

현재 상황:

  • 연준의 기준금리는 4.25~4.50%로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FOMC 회의에서도 동결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결론:

  •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이 기준에 따른 매수는 보류합니다.

 

2) 기술적 반등(50%)

 

다음 기술적 조건이 동시에 충족될 경우, 잔여 현금 전액을 투입합니다:

 

전략 조건:

  • 비트코인, 나스닥 등의 가격이 50일 이동평균선(MA50)을 상향 돌파
  • 그리고 동시에, 5일 평균 거래량 대비 120% 이상 거래량 증가

현재 상황:

  • 비트코인(BTC): 현재 가격은 $84,606.42이며, 50일 이동평균선은 아직 상향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 나스닥 지수(QQQ): 현재 가격은 $444.10이며, 50일 이동평균선은 아직 상향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결론:

  • 두 지수 모두 기술적 반등 조건을 충족하지 않았으므로, 이 기준에 따른 매수는 보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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