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식을 투자함에 있어 세계경제(대표적으로 주가지수)에 투자하되 금리사이클에 따라 위험시기만 피하는 투자를 지향합니다.
이는 각 국의 통화량 공급으로 세계경제 규모는 매년 7~8%이상 커지며 주가지수는 이를 잘 반영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다만, 중앙은행의 시장조작과 개인의 심리로 발생하는 주식시장폭락에 대응하기 위해서 특정시기에는 채권을 사거나 현금비중을 늘려 그 상황만 회피하려고 노력합니다.
S&P500은 5,591.96로 전일(5,592.18)대비 0% 상승, 나스닥은 17,516.43으로 전일(17,7556.03)대비 -0.23% 하락, 다우는 41,335.05로 전일(41.091.42)대비 0.59% 상승, 러셀2000은 2,202.98로 전일(2,188.64)대비 0.66% 상승 마무리 했습니다.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발표이후로 조금 빠지는가 싶더니, 오늘은 엔비디아를 제외한 다른종목은 대체적으로 상승하면서 초단기 조정이 일단락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실적발표를 했던 엔비디아에겐 조금 가혹해 보이는 주식시장인데요. 조심스럽게 다음주에는 상승 또는 보합하지 않을까 싶은데, 만약에 100달러대까지 내려와 준다면 다시 SOXL을 매수할 좋은 타이밍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쨋든 앞으로는 지금까지 말했던 바와 같이 엔비디아의 실적이 잘 나왔으므로 주가지수는 연말까지 전고점을 넘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은 조금씩 탐욕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지수를 자세히 보면 다우는 사상최고치, S&P500와 러셀은 전고점 근처지만 나스닥은 여전히 아직 올라오지 못하고 있어 나스닥이 타 지수에 비해서 힘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성장주에서 지금까지 올라오지 못했던 가치주나 소외주쪽으로 시장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생각했던 바가 조금씩 실현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SOXL과 TQQQ를 판 돈으로 조금씩 TNA 및 한국중국지수를 매수하는 것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큰 그림입니다.
~ 24년 : 9월 금리인하효과 및 11월 미국 대선효과로 주식시장과 채권의 완만한 상승 예상 >> 주식, 채권 매수
- 단기적으로 밸류부담이 되는 레버리지 ETF를 팔고 러셀2000, TMF, TLTW, 한국중국 지수 ETF 매수, 엔비디아 100불정도에서 SOXL매수
~ 25년 상반기 : 11~4월 할로윈 효과 및 버블의 마지막 불꽃 예상 >> 주식, 비트코인을 팔고 채권과 현금비중 50% 이상
~ 26년 하반기 : 경제위기 또는 가능성 고조로 시장 폭락, 연준 빅컷 >> 공탐지수 확인하면서 하락 초기 현금 최대 확대
경제위기 ~ : 하락의 말기(공포탐욕지수 25 미만, VIX지수 40이상)부터 비트코인(선물 3배, 현물), TQQQ, SOXL, TSLL+TSLY 분할매수
한편, 최근 ISA계좌로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와 KODEX 차이나H레버리지를 분할매수하기 시작했는데요.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투자이유
먼저 반도체 레버리지를 살펴보면, 이 ETF의 주요 구성 종목은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이 두 종목의 주가 향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AI용 반도체, 특히 HBM으로 대표되는 제품의 실적은 시장에서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현재는 피크아웃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서버 기반 반도체 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D램 가격에 있습니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HBM의 도입으로 기존 D램 생산량의 약 30%가 HBM으로 전환되었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출하량도 줄어들었습니다. 실제로 관세청의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전년 대비 수출액이 약 10% 내외로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반도체 수출이 40% 이상 증가한 것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마지막으로, 직전 서버발 반도체 사이클은 2017~2018년도에 있었는데, 당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CAPEX(자본지출)가 2년 연속으로 40%씩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6년이 지난 지금 교체 주기가 도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록 당시만큼은 아니더라도, 이번 사이클에서도 상당한 상승이 예상됩니다. 또한, 관세청 통계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으로의 수출 규모도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빅테크 기업들도 CAPEX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론적으로, D램 가격 상승은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 모두에 기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내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실적도 긍정적으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두 종목의 주가는 다소 횡보(또는 하락 초입?)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조심스럽게 추가매수하면서 저항선을 뚫어주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이 저항선을 뚫을 때마다 예수금 10%씩 태울 예정입니다.
KODEX 차이나H레버리지 투자 이유
KODEX 차이나 H 레버리지에 대한 투자 이유는 비교적 간단하고 명확합니다. 한국은 흔히 ‘경제의 카나리아’로 불리는데, 이는 한국이 중간재를 많이 제조하여 수출하는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의 수출 규모가 많은 상대국의 경제 상황이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 통계를 살펴보면, 한국의 대중 수출 규모가 상당히 크고,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금리 인하 시기에는 미국보다 신흥국의 주식 시장이 더 잘 오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중국 시장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중국 지수 중에서 항셍지수는 최근 블랙먼데이 당시에도 큰 하락 없이 15,000포인트에서 강한 지지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하방은 제한적이고, 상방은 열려 있다고 판단하여 투자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늘 의미있는 저항선 돌파가 나와서 1,000주 추가 매수했습니다. 이제 상승추세에 본격 돌입 한걸까요? 지지선에서 지지되는 것을 확인하면 다시 추매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인 주식시장 전망과 대응 전략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미미하지만, 주가지수가 전고점을 넘을 것이라는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현재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상황에서, 유동성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환경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켄 피셔는 장단기 금리차가 정상적인 상황(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을 때)에서는 가치주가, 금리차가 평평한 상황에서는 성장주가 유리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저는 특정 시점의 현상보다는 금리의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장단기 금리차가 오랫동안 역전된 상태였고, 이로 인해 성장주의 주가 퍼포먼스가 좋았던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평평해지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던 가치주의 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연준의 금리 인하는 채권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채권 투자 역시 유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장단기금리차가 다시 정상화되는 것인데요. 역사적으로 장단기금리차가 정상화되면 매번 경기침체가 도래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장단기 금리차가 정상화된다면 경기침체가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J topia 채널에서는 이러한 논리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로 차트의 프렉탈 분석이라는 재미있는 분석결과를 공유해 주셨는데요.
경기 사이클을 금리의 역학관계와 아주 밀접하다고 보고 있고, 그러한 뷰를 바탕으로 차트분석을 했습니다.
그 결과 현 시장 상황이 2019년 8월 금리 인하 직후와 유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시 경제 위기가 3월에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내년 8월경 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금리 사이클과 경기 사이클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투자에 반영했으며, 강환국님 또한 금리 인하와 주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금리 인하 후 주식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알고 있을 연준은 왜 빠르게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까요?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려면 확실한 근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근거가 되는 여러 경제 지표들은 대부분 경기를 뒤따라가는 후행 지표입니다. 이는 금리 인하가 실제 경기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연준이 기민하게 대응한다면 경기의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근거 없이 금리를 낮춰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현재 경기여건 등을 고려해 봤을때 올해는 금리인하를 몇 번은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내년 4월까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의 잠재적 위기
하지만 시장상승이 25년 5월경에는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잠재적으로 엔케리트레이드 자금 청산이 위험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자금이 어디에 얼마나 투자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대출 성격을 가진 엔케리 자금이 가장 안전한 투자 자산으로 몰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로 인해 상당 부분이 미국 채권에 투자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이 가정이 맞다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도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로 인해 미국 채권의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는 채권 수요가 줄어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또한, 엔케리 자금을 상환하려는 유인이 커지면서 시장에 기존 채권이 쏟아져 나올 수 있고, 이는 또다른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채 금리가 떨어지지 않으면 은행들의 대출 금리도 크게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경제에 큰 디플레이션 요소가 될 수 있겠죠. 경기둔화가 가속화 될 것입니다. 하지만 경제 위기가 오고 엔케리트레이드가 일부는 청산되고 그로인해 금리아 크게 하락하면서 제로금리가 될 것이고요. 그러면서 엔케리의 일부가 달러케리트레이드로 바뀌면서 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입니다. 그 시기는 내년 9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매일 조금씩 뷰와 그에 따른 대응 전략을 수정해 나가면서 전투하는 것은 꽤 재밌는 일인 것 같습니다.
매일 일지를 쓰다보니, 시장 상황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되고 생각을 자주할 수 있게 되어 내 뷰를 가질 수 있고 그에 따른 대응에도 어느정도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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