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식을 투자함에 있어 세계경제(대표적으로 주가지수)에 투자하되 금리사이클에 따라 위험시기만 피하는 투자를 지향합니다.
이는 각 국의 통화량 공급으로 세계경제 규모는 매년 7~8%이상 커지며 주가지수는 이를 잘 반영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다만, 중앙은행의 시장조작과 개인의 심리로 발생하는 주식시장폭락에 대응하기 위해서 특정시기에는 채권을 사거나 현금비중을 늘려 그 상황만 회피하려고 노력합니다.
S&P500은 5,528.93로 전일(5,648.4)대비 -2.1% 하락, 나스닥은 17,136.30으로 전일(17,713.62)대비 -3.3% 하락, 다우는 40,936.93로 전일(41.563.08)대비 -1.5% 하락, 러셀2000은 2,149.21로 전일(2,217.63)대비 -3% 하락 마무리 했습니다.
비상입니다. 마삼룰이 떴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실물경기는 골디락스라고 생각됩니다만, 지난달과 같이 시장에서는 여전히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있어 조그만 이슈에도 크게 반응하는 모습이라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10월 중순까지는 실업률 지표가 나올때마다 반등이나 조정을 겪으면서 박스권 형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10월 후반 경부터 완만히 올라서 경제가 부러지는 등 어떤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올해 4개 지수 모두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론적으로 시장은 경기침체 우려로 빠졌다고 하지만 그것 말고는 환율이나 변동성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의도된 하락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환율은 여전히 1341원으로 안정적이고, 변동성을 알 수 있는 공포탐욕지수는 65로 전일(63)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VIX지수는 15로 전일(15.65)대비 떨어져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쨋든, 당초 이번주에 완만한 상승을 예상했었기에 공포탐욕지수를 보면서 TQQQ랑 SOXL을 전량매도하려고 했었는데요. 오히려 마삼룰이 떴으니 매도는 커녕 매수를 생각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는 이게 마지막 조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급하게 매수하지 않고 8월 블랙먼데이와 같이 조정 대응 매뉴얼을 만들고 대응합니다.
다만, 이번 하락역시 짧을 것으로 예상하고 S&P500기준 5,250포인트를 테스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 엔비디아가 100불대로 진입하면 SOXL을 매수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었는데요. 오늘 108불이 되면서 매수찬스가 왔습니다.(SOXL도 23%나 빠졌음) 이에, 에프터장에서 SOXL 40주만 더 매수해서 80주를 만들었습니다.
마삼룰 발동 : 조정 대응 매뉴얼
- 황금거위 계좌에서 덜빠진 것(CCD, GOF, CSWC : 전량매도, CII : 110주 매도)을 팔면서 예수금 18,600달러 확보(비중 18%)
- 확보된 예수금 중 8,600달러를 캐쉬카우(TQQQ무한매수) 계좌로 이체하여 무매 추가 실행
- 황금거위 계좌는 S&P500이 -2.5% 될 때마다 남은 현금 20%씩 투입하여 SOXL, TQQQ, TNA 등 매수
- ISA계좌의 예수금 1천만원(비중 15%)은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KODEX 차이나H레버리지가 -5%될 때마다 현금 20%씩 투입하여 매수
큰 그림입니다.
- ~ 24년(현재 구간) : 금리인하 및 미국 대선효과로 주식시장과 채권의 완만한 상승 예상되나 금리인하 및 대선 이후 한두번 더 조정 >> 조정 때 주식, 채권 매수(단기적으로 밸류부담이 되는 레버리지 ETF를 팔고 러셀2000, TMF, TLTW, 한국중국 지수 ETF 매수, 엔비디아 100불정도에서 SOXL매수)
- ~ 25년 상반기 : 11~4월 할로윈 효과 및 버블의 마지막 불꽃 예상 >> 주식, 비트코인을 팔고 채권과 현금비중 50% 이상
- ~ 25년 하반기 : 경제위기 또는 가능성 고조로 시장 폭락, 연준 빅컷 >> 공탐지수 확인하면서 하락 초기 현금 최대 확대
- 경제위기 ~ : 하락의 말기(공포탐욕지수 25 미만, VIX지수 40이상)부터 비트코인(선물 3배, 현물), TQQQ, SOXL, TQQQ VR시작
25년 이후 주식시장 전망과 대응 전략
현재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상황에서, 유동성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환경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켄 피셔는 장단기 금리차가 정상적인 상황(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을 때)에서는 가치주가, 금리차가 평평한 상황에서는 성장주가 유리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저는 특정 시점의 현상보다는 금리의 방향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장단기 금리차가 오랫동안 역전된 상태였고, 이로 인해 성장주의 주가 퍼포먼스가 좋았던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평평해지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던 가치주의 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연준의 금리 인하는 채권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채권 투자 역시 유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장단기금리차가 다시 정상화되는 것인데요. 역사적으로 장단기금리차가 정상화되면 매번 경기침체가 도래했었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장단기 금리차가 정상화된다면 경기침체가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J topia 채널에서는 이러한 논리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로 차트의 프렉탈 분석이라는 재미있는 분석결과를 공유해 주셨는데요.
경기 사이클을 금리의 역학관계와 아주 밀접하다고 보고 있고, 그러한 뷰를 바탕으로 차트분석을 했습니다.
그 결과 현 시장 상황이 2019년 8월 금리 인하 직후와 유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시 경제 위기가 3월에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내년 8월경 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금리 사이클과 경기 사이클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투자에 반영했으며, 강환국님 또한 금리 인하와 주식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금리 인하 후 주식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알고 있을 연준은 왜 빠르게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까요?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려면 확실한 근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근거가 되는 여러 경제 지표들은 대부분 경기를 뒤따라가는 후행 지표입니다. 이는 금리 인하가 실제 경기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연준이 기민하게 대응한다면 경기의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근거 없이 금리를 낮춰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현재 경기여건 등을 고려해 봤을때 올해는 금리인하를 몇 번은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내년 4월까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의 잠재적 위기
하지만 시장상승이 25년 5월경에는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잠재적으로 엔케리트레이드 자금 청산이 위험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자금이 어디에 얼마나 투자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대출 성격을 가진 엔케리 자금이 가장 안전한 투자 자산으로 몰렸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로 인해 상당 부분이 미국 채권에 투자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이 가정이 맞다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도 그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로 인해 미국 채권의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는 채권 수요가 줄어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또한, 엔케리 자금을 상환하려는 유인이 커지면서 시장에 기존 채권이 쏟아져 나올 수 있고, 이는 또다른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채 금리가 떨어지지 않으면 은행들의 대출 금리도 크게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경제에 큰 디플레이션 요소가 될 수 있겠죠. 경기둔화가 가속화 될 것입니다. 하지만 경제 위기가 오고 엔케리트레이드가 일부는 청산되고 그로인해 금리아 크게 하락하면서 제로금리가 될 것이고요. 그러면서 엔케리의 일부가 달러케리트레이드로 바뀌면서 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입니다. 그 시기는 내년 9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매일 조금씩 뷰와 그에 따른 대응 전략을 수정해 나가면서 전투하는 것은 꽤 재밌는 일인 것 같습니다.
매일 일지를 쓰다보니, 시장 상황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되고 생각을 자주할 수 있게 되어 내 뷰를 가질 수 있고 그에 따른 대응에도 어느정도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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