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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투자일지

금융위기 시나리오

by 코지호미(cozyhomie) 2024. 5. 16.

미 연준은 민간기관이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왜냐하면 세계에서 모두 미 연준의장의 입을 바라보고있고, 그것에 따라 자산시장부터 밥상물가까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

민간기관은 누구를 위해 일할까요?

바로 본인들을 위해서 일한다.

이자를 최대한 많이 수취하는 쪽으로 정책을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렇다 연준은 은행의 연합체다.

은행은 대출이자로 먹고산다.

연준은 미 정부에게 돈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돈을 번다.

미 정부는 채권을 발행해서 연준에게 팔고, 연준은 미 정부로부터 원금과 이자를 수취한다.

그리고 미 정부의 부채는 사상최대치로서, 이제는 부채를 내서 이자를 갚아야하는 수준까지 와버렸다.

 

왜 이렇게까지 하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냥 돈 찍어서 뿌리면 안되냐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그러면 안된다.

미국채는 국제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고, 여러 국가에서 자산으로 인식하고 가지고 있는데

그거를 돈을 찍어서 갚으면 어떻게 될까?

예를 들어, 부루마블을 하는데 옆 사람에게 돈을 빌리고 빌린돈으로 땅도 사고 건물도 사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자가 잘 들어오지 않자, 그냥 은행에 있는 돈을 가져와서 갚는 것을 상상해보자.

그러면 옆사람도 생각하지 않을까? '어? 나도 그냥 은행에서 가져오면 안되나?'

그렇게 화폐가 신뢰를 잃는 시나리오 하나가 추가 되었다.

 

어쨋든, 연준은 실물경기가 정말로 이상하지 않다면 금리를 잘 내리지 않는다.

이자를 최대한 많이 받아먹어야 하거든

그래서 좋은 경기(완전고용, 물가안정)를 유지하려는 이유가 그것이다.

 

그러면 만약 연준이 금리정책을 잘못써서 너무 오랜기간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머물게 된다면 어디에서 문제가 터질까?

바로 은행이다.

은행은 사실 우리가 예금한 돈 전부를 가지고 있지 않다.

쉽게말해, 내게 100만원이 있으면 빌려줄 수 있는 최대의 돈은 100만원이 돼야 하는데

은행은 그것보다 더 많은 990만원을 빌려줄 수 있다.

은행에는 10만원을 남긴채로 말이다.

이를 고급 용어로 "지급 준비율"이라고 일컫는데 내 예금이 실제로 은행에 얼마있는지에 관한 비율이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한국의 지급준비율은 7%로서 내가 100만원 예금해 놓으면 실제로는 7만원이 은행에 있다.

즉 7만원이상 가져가면 남의돈을 가져가는 셈?

 

이러한 지급준비율 때문에 뱅크런이 주기적으로 일어난다.

금융시스템이 평소처럼 문제없이 잘 돌아가면 사람들은 굳이 은행에서 자신의 현금을 찾으려하지 않지만, 얼마전 새마을금고 사태나 SVB, NYCB 처럼 문제가 발생(자산가격은 하락하고 그 자산으로 담보대출을 일으킨 사람이나 회사가 고금리 환경으로 이자를 지불할 능력이 없어지면)하면 그것을 알아챈 사람들은 자신의 예금을 일단 빼간다.

이는 당연한 것이고, 그러면 은행에서는 유동성이 말라서 다른 은행에게 돈을 빌리려 하고 은행들 모두에서 유동성이 마르면 금융위기가 찾아온다.

결국 이러한 사태를 막기 위해 연준은 다시 돈을 찍을 수 밖에 없고, 이는 필연적으로 화폐시스템의 신뢰붕괴와 인플레를 찾아오게 한다.

 

08년 금융위기때 비트코인이 탄생한 것, 20년 코로나때 뿌려진 돈이 비트코인을 밀어올리는 것은 모두 화폐 시스템의 신뢰붕괴와 인플레의 결과다.

물론 연준이 가장 무서워하는게 금융위기다.

왜냐하면 연준은 은행들의 연합체기 때문에, 자신들이 신뢰를 잃는 모습을 마냥 지켜볼 수 없다.

그래서 그런 위기가 발생하면 털어낼 건(리먼브라더스, SVB)털어내고, 지킬건(스위스 크레딧 등) 지킨다.

 

결론,

1. NYCB그래서 빼야해 말아야해?

흠.....일단 므누신 전 재무장관이 투자했다는 것에 대해 어느정도 믿음이 생긴다.

아마 여기까지는 연준이 도와주지 않을까?

연준이 금리를 내려줄지 vs NYCB가 금리를 내릴때까지 버텨줄지

 

그것이 문제로다.

이대로 경제가 살아난다면 NYCB는 계속 홀딩해도 된다.

하지만 지금처럼 와리가리한 상태로 올해 말까지 금리 환경이 이렇거나, 오히려 인상될 조짐이 보인다면(현재로서는 인상은 어려워 보이지만) 손절을 해야 할 것 같다.

 

2. 역시 슈퍼파워 연준!

연준만 믿고 미국에 50을, 그리고 망할 것 대비 비트코인에 50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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