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2년 전 쯤인 것 같습니다.
육아휴직하기 바로 전에 커피는 좋아하지만 커피값이 나가는게 아까워서 모카포트를 샀었습니다.
그렇게 질 낮은 카페보다 더 우수한 맛을 만드는 모카포트에 감동을 느끼면서 한 두잔 먹던 에스프레소가 제 주종목(?) 커피가 됐습니다.
그게 벌써 2년이 된거죠.
그런데, 처음에 자동차를 사고 다닐때는 몰랐지만 1~2년 지나면 다른 자동차가 보이 듯 저에게 갑자기 커피머신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병이 나아질까 싶어 외면한지 어언 6개월.... 6개월 동안 일주일에 두어번은 네이버의 홈바리스타클럽이라는 홈카페 카페에 들락거리고 당근마켓과 중고나라에 매일 커피머신을 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가랑비에 옷젖든 커피머신에 대해 공부가 되었고,
어처구니 없게도 여러 머신들의 장단점이 반복해서 익혀지면서....
아직도 구매하지는 못했지만 구매 가이드가 머리에 생겨버렸습니다.
그냥 주절주절 하는 김에 초보자의 시선에서 금액대 별 추천 제품을 소개 드립니다.
참고 1 : 커피맛을 만들때는 머신보다 그라인더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참고 2 : 네이버 최저가 기준
참고 3 : 내맘대로 선정하였으니 이게 정답은 아님. 그러니 아래 머신과 그라인더 중에서 금액대에 맞게 잘 조합하면 됨
1. 30만원 대
mcm-6851(15만 원) + 엔코 그라인더(20만 원)
2. 40만원 대
crm3605플러스(20만 원) + itop40(23만 원)
3. 40만원 후반
가찌아 클래식*(25만 원, 중고로 사야함) + itop40(23만 원) *가찌아 클래식부터는 홈카페 중급기에 들어감
3. 60만원 대
가찌아 클래식*(25만 원, 중고로 사야함) + 세테30(40만 원)
4. 그 이상부터는 100만원이 넘어가는 조합으로, 어떤 조합을 해도 맛있음
따라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장점과 디자인 등을 고려해서 선택하면 됨
- 50만원 대 머신 : 가찌아 클래식 프로, 브레빌 밤비노
- 50만원 대 그라인더 : 미뇽 스페셜리타, 세테270
본인은 물론 100만원대에서 조합을 찾고 있긴합니다.... ㅎㅎ
(또 업글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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