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식 투자에 있어 세계 경제, 특히 주가지수에 꾸준히 투자하되 경기 사이클과 계절성에 따른 주식 조정시기를 현금보유 또는 채권확보 등으로 헷지하는 전략을 선호합니다.
이는 각국의 통화량 공급 증가로 인해 세계 경제 규모가 매년 7~8% 이상 성장하고, 주가지수는 이를 반영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 정부의 재정정책과 경기 부양 노력에 따라 AI,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장기적으로 유망한 분야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AI에 특화된 기업(데이터 : X, AI 활용 : XAI, 뉴럴링크, 로봇, 자율주행, 인프라 : 태양광)이기 때문에 개별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비중을 늘려갑니다.
지수 현황
S&P500은 5,792.04로 전일(5,751.13)대비 +0.71% 상승, 나스닥은 18,291.62으로 전일(18,182.92)대비 +0.6% 상승, 다우는 42,512.00로 전일(42,080.37)대비 +1.03% 상승, 러셀2000은 2,200.59로 전일(2,194.98)대비 +0.26% 상승 마무리 했습니다.
IBIT는 -2.03% 하락, TLT는 -0.57% 하락했고, F&G는 72입니다.
제 생각대로 골디락스인것 같은데 맞는것 같죠? 제가 투자하고 있는 테슬라를 포함한 구글 등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많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필반지수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올랐는데, 엔비디아와 AMD는 빠졌지만 브로드컴, 퀄컴 등이 2%넘게 상승해주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네요.
유동성 측면에서는 오늘 발표가 예정된 CPI를 보면 향후 금리향방이 결정될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CPI는 많이 떨어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25bp정도의 금리인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실업률 등 미국경기가 좋음을 고려하면 이번엔 금리를 낮추지 않고 포워드가이던스만 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금리를 내렸다가 자칫 인플레가 생기면 오히려 훨씬 좋지 않을 테니까요. 그렇게 되면 단기적으로 조정이 올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경제가 나쁜 것은 아니니 결국 완만한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포워드가이던스에서 제가 기다리는 것은 연준의 QT 종료 선언입니다. 금리인하를 하고 있지만, QT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유동성을 빨아들이고 있기도 한데요. 이 정책이 짧은 시일내에 마무리 될 것이라는 신호만 준다면 시장은 환호할 것 같습니다.
다시 "Good is good, Bad is good"장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연출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제 포트폴리오는 지금은 주식을 상당히 많이 담은 상태이고 아마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 포지션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적인 투자계획
KODEX 차이나H레버리지
어제 언급했던 KODEX 차이나H레버리지는 종가 기준으로 -15.33% 하락하여 마무리했습니다. 현재 26.2%의 수익권에 있긴 하지만, 이번 하락은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이에 국내 상장된 중국 테마 ETF들을 살펴보았는데요, 그중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가 -0.45% 하락에 그치며 상당한 방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어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중국이 금융 분야에서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향하는 구조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시장은 그 반사이익을 중국이 가장 강점을 보이는 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크게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즉, 전기차가 주도 섹터가 된 것이지요.
저도 이에 편승할 계획입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H레버리지 ETF를 전기차레버리지 ETF로 점차 교체매매하여 중국의 상승세를 최대한 누려보려고 합니다.
매매 방식은 매일 보유한 차이나H레버리지 ETF의 약 10%를 분할 매도하고,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대표 지수인 MCHI가 박스권 하단에 있을 때마다 매수하는 전략을 취할 계획입니다. 현재 박스권 하단은 52달러입니다.
10월 10일 기준으로 박스권 하단에 진입했으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예수금이 없으므로 매매는 보류합니다.
중국 자본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레이 달리오는 최근 중국의 발표를 “뷰티풀 디레버리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이 유동성 공급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미국의 연준 시스템을 모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중앙은행(PBOC)은 자본 시장에 직접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무려 450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비금융 기관으로부터 유동성이 감소하는 것을 보완하고, 대신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입니다. 또 다른 정책으로는 재대출 정책을 통해 사실상 무제한적인 자본 공급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아마도 미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위안화의 위상이 이전과 달리 국제 통화로서 어느 정도 기능하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의 수출에 대한 신뢰가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금리 인하를 한다면, 중국의 화폐는 상대적으로 약세가 되어 위안화의 결제 통화로서의 위상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중국의 금융 수장들이 나서서 공언한 상황에서, 의지를 갖고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은행이 직접적으로 증시에 자금을 투입하면 주식시장이 부양될 것이고, 경제의 뇌관인 부동산으로 자산이 흘러가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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