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식 투자에 있어 세계 경제, 특히 주가지수에 꾸준히 투자하되, 경기 사이클에 따른 경제 위기와 같은 위험한 시기를 피하는 전략을 선호합니다.
이는 각국의 통화량 공급 증가로 인해 세계 경제 규모가 매년 7~8% 이상 성장하고, 주가지수는 이를 반영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 정부의 재정정책과 경기 부양 노력에 따라 AI,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장기적으로 유망한 분야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AI에 특화된 기업(데이터 : X, AI 활용 : XAI, 뉴럴링크, 로봇, 자율주행, 인프라 : 태양광)이기 때문에 개별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비중을 늘려갑니다.
다만, 중앙은행의 시장 개입이나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에 의해 발생하는 주식 시장 조정이나 폭락에 대비하기 위해 특정 시기에는 채권을 매수하거나 현금 비중을 늘리는 등 유연하게 대응하려고 노력합니다.
지수 현황
S&P500은 5,751.13로 전일(5,695.94)대비 +0.95% 상승, 나스닥은 18,182.92으로 전일(17,923.9)대비 +1.45% 상승, 다우는 42,080.37로 전일(41,954.24)대비 +0.3% 상승, 러셀2000은 2,194.98로 전일(2,193.09)대비 +0.09% 상승 마무리 했습니다.
IBIT는 -1.83% 하락, TLT는 +0.17% 상승했고, F&G는 72입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유가가 많이 내리면서 지수가 올랐습니다. 그 결과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섹터에서 상승이 나와줬습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25bp정도의 금리인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실업률 등 미국경기가 좋음을 고려하면 이번엔 금리를 낮추지 않고 포워드가이던스만 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금리를 내렸다가 자칫 인플레가 생기면 오히려 훨씬 좋지 않을 테니까요.
앞으로 예정된 유동성 이벤트는 연준의 금리인하와 QT 종료 선언인데, 현재 실업률이 아주 좋은 상황에서 드라마틱하게 뭔가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유동성으로 주식시장이 오르긴 힘들지만 경기상황은 좋기 때문에 시장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 유동성 이벤트가 발생할 때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시 "Good is good, Bad is good"장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연출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제 포트폴리오는 지금은 주식을 상당히 많이 담은 상태이고 아마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 포지션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기적인 투자계획
KODEX 차이나H레버리지
어제 언급했던 KODEX 차이나H레버리지는 종가 기준으로 -15.33% 하락하여 마무리했습니다. 현재 26.2%의 수익권에 있긴 하지만, 이번 하락은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이에 국내 상장된 중국 테마 ETF들을 살펴보았는데요, 그중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가 -0.45% 하락에 그치며 상당한 방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어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중국이 금융 분야에서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향하는 구조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시장은 그 반사이익을 중국이 가장 강점을 보이는 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크게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즉, 전기차가 주도 섹터가 된 것이지요.
저도 이에 편승할 계획입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H레버리지 ETF를 전기차레버리지 ETF로 점차 교체매매하여 중국의 상승세를 최대한 누려보려고 합니다.
매매 방식은 매일 보유한 차이나H레버리지 ETF의 약 10%를 분할 매도하고,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대표 지수인 MCHI가 박스권 하단에 있을 때마다 매수하는 전략을 취할 계획입니다. 현재 박스권 하단은 52달러입니다.
중국 자본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레이 달리오는 최근 중국의 발표를 “뷰티풀 디레버리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이 유동성 공급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미국의 연준 시스템을 모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중앙은행(PBOC)은 자본 시장에 직접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무려 450조 원에 달합니다. 이는 비금융 기관으로부터 유동성이 감소하는 것을 보완하고, 대신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입니다. 또 다른 정책으로는 재대출 정책을 통해 사실상 무제한적인 자본 공급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아마도 미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위안화의 위상이 이전과 달리 국제 통화로서 어느 정도 기능하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의 수출에 대한 신뢰가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금리 인하를 한다면, 중국의 화폐는 상대적으로 약세가 되어 위안화의 결제 통화로서의 위상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중국의 금융 수장들이 나서서 공언한 상황에서, 의지를 갖고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은행이 직접적으로 증시에 자금을 투입하면 주식시장이 부양될 것이고, 경제의 뇌관인 부동산으로 자산이 흘러가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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